강남구, 코로나19 검체검사 3만건 돌파 일부 광역단체 상회

- 서울시 전체 29만여건의 10% 보건소 인력 재배치 및 질병관리과로 업그레이드 -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의 코로나19 검체검사 건수가 4191만 건, 5252만 건에 이어 지난 33103건으로 3만 건을 돌파했다.

강남구는 4일 현재 3188건의 검체검사를 실시해 226개 기초지자체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광역단체를 상회하고, 대전광역시·광주광역시와 비슷한 수치로, 서울시 전체 297201건의 10%에 달한다.


검체검사수가 많은 이유는 지난 126일 국내 세 번째 확진자의 관내 동선 확인 직후 정순균 구청장이 강남구민 뿐 아니라, 타 지역주민까지 증상유무에 상관없이 원할 경우 무료로 검체검사를 받도록 지시했기 때문이다.

강남구는 ‘K-방역의 3T’, ‘Test(검사·확진)-Trace(역학·추적)-Treat(격리·치료)’의 첫 단계인 ‘Test’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조기 발견을 위한 선제적 검사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한 관내 사업장 전 직원을 검사한 데 이어, 관내 택시·마을버스회사, 콜센터, 보험사 영업점, 다단계업체 등 밀폐·밀집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도 무작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자가격리 전후로 각각 2차례 이상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25명의 확진자를 사전에 밝혀내기도 했다.

강남구는 1일자로 보건과를 질병관리과로 개칭하고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외에 글로브월 옥외검체채취부스를 설치해 의료진의 업무 피로도를 낮췄으며, 음압시설을 갖춘 특수앰뷸런스를 구입해 해외입국자 이송 감염 취약계층 특별검사 빠른 대응을 위한 인력재배치 하반기 감염병관리센터 국내 최초 설립 등을 통해 감염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민선7기의 반환점에서 돌아보니 지난 2년은 57만 강남구민과 함께 기분 좋은 변화품격 강남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던 시간이라며 남은 2년도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적극적인 비대면 행정시스템경제 활성화 대책을 시행하고, 코로나19로부터 구민의 건강안전을 지키는데 지성무식(至誠無息)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