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종합복지관 압구정노인복지센터 등 강남 곳곳서 기념행사 진행

어버이날 행사

8일 제47회 어버이날을 맞아 강남구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강남구청에선 ‘어버이날 기념 유공자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행사장 내부엔 감사의 의미를 담아 하트모양으로 배치한 책상이 눈길을 끌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동·복지기관 추천 효행자, 장한 어버이, 노인복지기여단체 및 개인 등 1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동행한 가족들은 유공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유공자 표창

표창을 받은 세곡동의 현순란(75)씨는 “상이라는 걸 처음 받아봐서 벅찬 기분”이라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구청장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효행 및 어르신 복지에 기여한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인공지능 스피커 배포, 노인일자리 창출, 70플러스라운지 운영 등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강남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노인종합복지관

강남노인종합복지관에서도 기념식과 어르신 기본건강검진, 만들기 체험부스, 먹거리장터 등의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다채로운 행사에 300여명의 어르신이 복지관을 찾았다. 강남구노인복지기관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트로트 축하공연, 감사장·장수상·우수봉사자상 등의 시상을 진행했다. ‘어버이날’로 사행시를 지어 최우수상을 수상한 배경희(74)씨는 “1등을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며 “이렇게 함께 어울릴 기회가 많아 강남구가 특히 어르신을 잘 섬긴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복지관을 방문한 정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이 기쁜 날이 계속되면 좋겠다”며 “각종 운영비용을 확충하고, 복지관 공간도 넓혀 어르신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해 어르신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요청에 노래 ‘울고 넘는 박달재’를 열창하기도 했다.

 
정순균

이밖에도 압구정노인복지센터는 어르신 특강과 종이비행기 퍼포먼스, 강남시니어플라자는 학생들의 국악공연과 치매검사, 마사지 체험을, 논현노인종합복지관은 남성합창단·학부모 난타 공연, 캐리커처·캘리그라피 이벤트 등을 실시했다. 관내 유관기관에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특식 및 기념품 제공이 이뤄졌다. 총 8개의 복지기관에서 기관별 맞춤행사가 진행됐다. 
 


캘리그라피

캘리그라피

어버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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