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 사서이야기] ‘익다씨의 책읽는 강남’은 현재 진행형
 
글 : 강남구립청담도서관 박진영 사서과장  

 
도서관의 시계는 계절보다 빠르게 돌아간다. 아직 봄을 맞을 준비가 되지 않은 겨울의 끝에서 우리는 2019년 4월의 북큐레이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고심 끝에 들여온 책들을 도서관 곳곳에 펼쳐 보이고 싶은 사서들의 정성이 담긴 북큐레이션은 이미 오래전부터 계속되어 왔다. 강남구립도서관은 2018년도에는 월간 강남이라는 통합북큐레이션을 진행했고 그 외에도 계절이나 특별한 시간, 사람, 사건, 이슈 등 다양한 주제로 각 도서관의 분담수서 영역과 실정에 맞춰 도서관 공간을 연출하며, 책과 주민들이 가까워지는 것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우리는 각 도서관별 북큐레이션을 별도로 유지하면서 강남구립도서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음을 강조하고자 통합으로 운영할 특별한 북큐레이션을 계획하고 회의를 거듭했다.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도서관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라는 물음표를 던져 보았다. 사람들은 그들만의 스토리와 사연을 가지고 도서관을 찾는다.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잠깐의 마주침이지만, 그들의 표정과 그들의 웃음과 그들의 망설임 속에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먼저 북큐레이션 스토리의 주인공이자 큐레이터, 그리고 도서와의 매개체가 되어줄 주인공의 이름을 만들었다. 강남구청의 책읽는도시팀의 ‘책읽다’와 ‘마음이 익다’, ‘과일이 익다’의 발음 유사성에서 이름을 빌려오고 우리 주변에 살며 강남구립도서관을 이용하고 책을 사랑하는 우리의 이웃, 책 읽고 마음도 익고, 지식도 익고 싶은 사람! 책읽는 익다씨! 그렇게 익다씨가 세상으로 나왔다.

 
[강남구의 사서이야기] ‘익다씨의 책읽는 강남’은 현재 진행형

스토리가 있는 북큐레이션 ‘익다씨의 책 읽는 강남’ 이것이 올해 강남구립도서관 통합북큐레이션의 이름이다. 
 
홍보물 제작을 위해 강남구립도서관 사서들을 대상으로 타이틀 시안과 캐릭터를 공모했다. 사서들은 업무 틈틈이 캐릭터와 타이틀 시안을 직접 만들어서 그 결과물을 제출했고 그 중 투표로 선정된 사서들의 작품들로 여러 번의 수정을 통해 홍보물을 완성했다. 
 
북큐레이션의 스토리는 계절이 바뀌는 분기별로 이어가는 것으로 정했다. 나의 가치를 지켜내는 책읽기, 성장하고 행동하는 책읽기, 자유를 더한 책읽기란 큰 틀을 짜고 그 안에서 스토리를 만들었다. 나, 어쩌면 나의 친구, 또는 나의 자녀, 혹은 오래 전의 내가 느꼈을 감정이나 상황을 생각하며 분기별 스토리를 완성했고 성별과 세대를 뛰어넘는 것이 스토리의 힘이라고 믿었다. 이어서 그 스토리의 주제와 상황, 키워드에 맞는 책을 사서들의 추천소견과 함께 받아 그 중에서 16개 도서관이 동일하게 전시할 6권의 대표도서를 선정했다. 선정된 그 책들은 지금 강남구립도서관 16개소의 현장에서 이용자들과 만나고 있다. 

‘익다씨의 책읽는 강남’은 현재 진행형이다. 마음이 소란스러울 때, 부족한 나를 느낄 때, 언제든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주길 바란다. 나와 같은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는, 나와 조금 닮은 구석이 있는 익다씨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그 이야기를 읽고 사서들이 추천하는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을 즐기길 바란다. 이어 북큐레이션 도서의 서평쓰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며 여러분들과의 소통을 기다리고 있다. 책을 통해 우리의 삶도 풍성하게 무르익길 바라며 강남구립도서관은 도서관을 찾는 여러 익다씨의 독서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강남구의 사서이야기] ‘익다씨의 책읽는 강남’은 현재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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