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자원봉사센터 세곡동자원봉사캠프장 이현희씨


강남구자원봉사센터 세곡동캠프 활동가 이현희

이현희 세곡동자원봉사캠프장


꿈과 열정이 가득했던 24살에 교통사고가 났다. 3년간 17번의 수술을 받았고, 그 이후 심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장애를 갖게 됐다. 의사는 100% 회복은 하지 못할 것이라 했다. 쉼 없는 재활과 치료를 받으며 힘들고 아픈 시간을 보냈다. 동시에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치유해갔다. 내겐 삶의 새로운 시작과 같았다.

나는 남편과 외동딸을 둔 47세의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다. 2001년부터 시작한 자원봉사 활동은 ‘이웃과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삶’으로, 곧 내 삶이 됐다. 외동딸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아이에게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강남구자원봉사센터에서 하는 교육과 봉사활동에 빠짐없이 참여했다.

내가 살고 있는 세곡동이 보금자리지구로 개발되면서 인구가 급증했다. 다양한 계층이 생겼고 다양한 복지 요구가 생기기 시작했다. 사회복지학 졸업(석사과정)자로서 내 재능을 지역사회에 나누기로 결심하고 2015년 5월, 강남구자원봉사센터 세곡동캠프 운영을 시작했다.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로서 활동하면서 많은 봉사자와 수혜자를 만났다. 봉사자와 수혜자를 연결하는 세곡동 가족봉사단, ‘띵동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다.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집 청소, 생신상 차려드리기, 밑반찬 만들어 드리기, 이·미용 봉사 등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띵동가족봉사단’은 나를 한 단계 성장하게 해 준 활동이다. 내 삶의 경험은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주기도 한다. 몸이 아프신 분들은 내게 ‘세곡동 천사’라고 문자를 보내기도 한다.

사실 캠프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욕구에 맞는 적절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기는 쉽지 않다. 청소년 또는 가족 봉사자들은 주말, 저녁 혹은 휴일을 이용한 시간대의 봉사활동 참여를 원한다. 그러다보니 정작 활동가들은 자신의 가족을 챙기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나부터 자발성, 무보수성, 공익성을 기본으로 하는 자원봉사 활동에 책임감을 가지고 즐겁게 임하려고 한다.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로 함께 할 재능봉사자들을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자원봉사는 ‘좋은 시민’이 되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강남구에서 각 동마다 ‘자원봉사실’을 마련해 주면 좋겠다. 사람이 모이면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강남구자원봉사센터 세곡동캠프 활동가 이현희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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