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국화꽃 향기’에서 ‘고희안 트리오 재즈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예술무대 마련
장소는 512석 규모의 2층 대공연장으로, 17일 ‘예술무대산’이 비언어 인형극 ‘달래이야기’를 선보인다. ‘달래이야기’는 전쟁을 겪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낸 비(非)언어극으로 2009년 이후 유럽과 남미 등 20개국 81개 도시에서 초청 공연을 펼쳤으며, 2012년 중국 세계인형극 총회 및 스페인 티티리자이 인형축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무용, 그림자, 영상 등 다양한 매체와 인형의 섬세한 움직임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콘티(con.T)’의 뮤지컬 ‘국화꽃 향기’가 무대에 오른다. 김하인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고(故) 장진영, 박해일 주연의 동명 영화 ‘국화꽃 향기’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2014년 뮤지컬로 재탄생한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이번 작품은 한날한시에 죽음과 생명을 맞이하게 된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통해 첫사랑의 아름다운 추억을 그려낸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고희안 트리오’의 재즈 콘서트 ‘Dancing without Moving’이 열린다. 2010년 결성된 이후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 재즈밴드인 고희안 트리오의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즐길 수 있다. 보컬리스트가 없는 피아노,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재즈밴드임에도 불구하고 독립된 재즈밴드로는 공연장 관객 동원이나 앨범 판매량에서 국내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달래이야기’와 ‘국화꽃 향기’는 무료공연으로 강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gfac.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고희안 트리오의 재즈 콘서트는 전석 2만원으로 티켓은 인터파크(1544-1555, ticket.interpark.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강남구민은 30%, 청소년ㆍ대학생ㆍ임산부 등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목요예술무대는 음악ㆍ뮤지컬ㆍ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제공하는 강남구의 대표적인 문화복지사업이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강남문화재단 문화예술팀(02-6712-0542)으로 문의하면 된다.
naviya22@gang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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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강남구청 www.gangnam.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