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면서 선별진료소를 찾는 발길이 크게 늘었습니다.

확진자 감소 추세에 안도하던 일선 의료진은 더워지는 날씨에도 두꺼운 방호복을 입은 채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가 선별진료소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텐트 아래, 거리를 유지한 채 세워진 의자엔 시민들이 들어찼습니다.

[선별진료소 직원 : 다음 분이요. 저 따라오세요.]

뙤약볕 아래, 방역복을 입은 보건소 직원이 검체 채취가 진행되는 텐트로 한 명 한 명 들여보냅니다.

“불편할 수 있어요. 뒤로 젖히시면 안 돼요. 조금만 더요”

아침 9시부터 점심도 거른 채 일하지만, 쉴 시간은 없습니다.

[강남보건소 선별진료소 직원 : 끝나야지 힘든 줄 알죠. 하는 동안에 바쁘니까 (힘든 줄) 모르고요, 제가 업무가 끝나면 그때 피곤하죠.]

[박승아 / 강남구보건소 임상병리사 : 강남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사건 이후로 (검사가) 좀 많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방역복 안으로 굵은 땀방울이 절로 흘러내리지만, 직원들은 물 한 모금 마시기도 힘듭니다.

[강나래 / 강남구보건소 직원 : (방역복 벗으면) 비닐하우스 안에서 오래 있다가 나오는 느낌이에요. 땀이 많이 나고, 그리고 약간 어지러울 때도 있고….]

[김현숙 / 강남구청 직원 : 중간중간에 물 마시기는 하는데요. 많이는 못 마셔요. 자주는 못 마셔요. 장비를 벗고 마셔야 하니까.]

선별진료소 동원 근무를 마친다고 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보건행정 직원은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보건의료 직원들은 결핵 검사 등 각자 업무에 들어갑니다.

선별진료소가 더욱 바빠진 건 이태원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용인 66번 환자가 나온 이후 강남구 보건소를 찾는 시민은 하루 최대 12배까지 늘었습니다.

이를 대비해 강남구 보건소는 선별진료소에 동원되는 직원 수와 투입횟수를 늘렸습니다.

[임경수 / 강남구보건소 보건행정팀장 : 근무 인원수를 전보다 많이 늘렸죠. 거의 40여 명이었는데 지금은 50명 가까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비상근무하던 게 이제는 2회 이상 비상근무에 임해야….]

그만큼 피로는 쌓여가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어서 버텨내고 있습니다.

[남정선 / 강남구보건소 건강생활팀장 : 지금 현재 다리가 좀 아픕니다. 그리고 목도 마르고요. 지금 상황은 그렇습니다. 엄마가 밖에서 이 비상상황에서 고생하셨다고 얘기를 하면 조금 마음이 나아지죠.]


[해당 기사 바로가기] 다시 바빠진 선별진료소...두꺼운 방호복 입은 채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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