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실현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전국 최초로 아부다비상공회의소(소장 모하메드 알 무하이리)와 24일 온라인 화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청 본관 3층 큰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엔 정순균 강남구청장, 장호근 아부다비상공회의소 한국사무소 대표 등을 비롯, 주요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원활한 온라인 진행을 위해 가로 4m, 세로 2m의 초대형 LED전광판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양측은 상영화면을 통해 인사와 대담을 나눴다. 아부다비 측에서 준비한 깜짝 한국어 인사로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다.

정 구청장은 강남에 대해 “교육·경제·문화·사회적 인프라의 중심지”라고 소개하며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모하메드 알 무하이리 사무총장은 “오늘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관계를 더욱 단단히 할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UAE 수교 40주년을 맞아 추진된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활로가 막힌 한류관광, K-의료, 스타트업의 중동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비대면 협력사업 활성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구는 협약을 통해 ▲관내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온라인 수출상담회 ▲K-방역 등 의료협력을 위한 화상상담소 ▲한류관광 활성화를 위한 K-POP 스타와 함께하는 온택트 콘서트 공동제작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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