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의 순국 76주기 추모식이 10일 도산공원에서 거행됐습니다. 추모식에는 국민단결을 주창했던 위대한 지도자의 정신과 가르침을 되새기려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헌화가 줄을 이었습니다. 평안남도 강서에서 태어난 도산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지도자이자 민족 계몽운동가로 흥사단을 창립해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다 1938년 3월 10일 해방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도산 선생의 평생 가운데 전반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두었으며, 후반은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한 싸움에 바쳤습니다. 도산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이미 반세기가 넘었지만 그의 가르침은 여전히 절절한 교훈으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