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11일 오전 11시 영동 4교 부근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에서 ‘전통 가을걷이 체험’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모내기와 벼 수확 등 도심 농촌 생활을 재현하는 행사로 매해 개최되고 있는데요. 유치원·초등학생·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가해 전통 방식대로 낫을 써서 벼를 베고, 타작과 볏단 쌓기 등을 체험했습니다.

또‘메뚜기 잡기’ 같은 재미있는 이벤트와 양재천 풍경 사진 등을 담은 사진 전시회도 함께 진행되었고, 행사 시간에는 농악대와 놀이패가 울리는 흥겨운 우리 가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날 걷은 벼는 올해 5월 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직접 모내기한 것으로, 건조와 도정작업을 거쳐 관내 복지시설에 기부됩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심에서 자란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