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지난 21일 오전 10시 영동 4교 부근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에서 지역 내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를 열었습니다.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은 1730㎡, 농구장의 4배가 조금 넘어 모내기 체험하기에 좋은 곳으로, 개포동 구룡중학교에서 영동 4교 하류 쪽으로 50m 내려오면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시작된 전통 모내기 체험은 도심에서 농촌 생활을 경험하는 행사로, 전통방식으로 논에 못줄을 대고 일일이 손으로 모를 심는데요.  이번 모내기로 재배한 쌀은 가을 추수를 끝내고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됩니다.

아름다운 양재천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 전시회도 함께 개최했는데요. 관람객은 양재천이 국내 최초 도심 속 자연 생태 하천으로 복원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양재천 전통 모내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모를 심으며 농민들의 수고를 깨닫는 기회를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