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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

4대 전략 통한 ‘지성무식(至誠無息)’의 자세로 ‘강남다운 강남, 글로벌 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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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일자2019-08-07
  • 조회수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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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정순균 강남구청장
철옹성 같았던 보수의 텃밭 서울 강남구에 민주당 출신으로 처음 당선된 민선7기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정순균 구청장은 여야 이념을 초월해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만들겠다는 약속, 주민과의 소통에 대한 약속, 57만 강남구민만을 바라보고 구민을 위해 지성무식(至誠無息)의 자세로 일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1년이었다. “그동안 저와 강남구청은 ‘강남답지 않은 모습들과 행태들’을 찾아서 고쳐왔고, 민선7기의 원년인 올해부터는 ‘모두가 행복한 도시 강남’으로 새롭게 디자인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변화에 대한 구민의 바람대로 ‘강남다운 강남’, ‘세계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힌 정순균 강남구청장을 만나 ‘필환경 도시’ ‘미래형 매력 도시’ ‘포용복지 도시’ ‘공감행정 도시’ 등 4대 실행전략에 따라 기분 좋은 변화로 ‘품격 강남’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들어봤다.

논현노인종합복지관 행사 참석
논현노인종합복지관 행사 참석
미세먼지 프리존 세곡동 무병장수 백세시대 순회진료
                                                                                                             청담역 미세먼지 프리존                                    세곡동 무병장수 백세시대 순회진료

● 지난 1년간 가장 잘한 일을 꼽는다면?

  강남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제1의 도시’이자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도시’다. 그런데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하수구 맨홀에서 뿜어져 나오는 악취, 길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 또 외형적인 문제 뿐 아니라 우리 공무원들의 대민 서비스 자세 등 강남답지 않은 모습들이 너무나 많다.

  이런 것들을 강남답게 만드는 것이 ‘품격 강남’이라고 생각하고, 취임 직후부터 ‘품격 강남’ 건설을 위해 힘써왔다. 작게는 하수악취와 길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 더러워진 고가외벽, 거리에 무질서하게 걸려있는 불법 현수막, 간선도로 및 상권의 불법 간판 등 강남답지 않은 외부 환경을 지우기 위해 노력했다.

● 미세먼지 저감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이제 환경은 ‘지키면 좋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 조건’이다. 취임 1년 동안 시대적 요구이자 세계의 당면 과제이기도 한 ‘필(必)환경도시, 강남’을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 개선에 주력해왔다. 

  미세먼지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요대로변에 미세먼지 측정 장비를 도입하고 주민생활에 밀접한 지역에 사물인터넷 통합센서를 설치하는 등 총 145개소에서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 정보는 강남구 대표 애플리케이션 ‘더강남’을 통해 주민에게 제공되고, 미세먼지 수치 나쁨단계(80㎍/㎥)가 일정 시간 지속되면 특수 살수차 등을 보내 도로변을 청소하는 등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지하에 수·조경과 인공태양조명을 갖춘 ‘미세먼지 프리존(Free Zone)’을 조성 중인데, 오는 11월말 완공된다. 또 자연순환 공기정화 개념의 ‘스마트 그린버스 셸터’를 코엑스 앞 정류장에 시범 운영하고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을 위해 버스정류장에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등학교 미세먼지 신호등 29개, 전기차 충전시설 5개소 등을 설치하고 12대였던 물청소차와 먼지흡입 청소차를 20대로 늘려서 도로나 공사장 주변 발생먼지를 없애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강남의 재건축은 부동산정책, 집값안정 등 정부정책과 직결되기 때문에 국토부와 서울시에서 꼼꼼하게 검토한다. 그러다보니 재건축이 늦어지고 있는데,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재건축이 빨리 돼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재건축사업의 핵심은 35층 층수 제한인데, 이는 서울시 '2030 도시기본계획'에서 나온 것이고, 올해가 도시기본계획을 수정하는 해이다. 층수 제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우리 구의 의견을 시-구협의체를 통해 이미 전달했고, 지난 2월부터 ‘공동주택 재건축 관련 합리적인 개발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국토부ㆍ서울시와 주민 간 이견을 원만히 조율하는 것이 구청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구청장으로서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에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중재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다행히, 이전과 달리 강남구와 서울시가 긴밀한 협조관계 속에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재건축도 시기가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주거복지 차원에서 빨리 진행돼야 하는 거고, 그렇게 되도록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 수서역세권에 로봇 벤처리빙랩(일상생활 속의 실험실) 구축 사업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아는데 진행 사항은?

  강남구는 테헤란로(역삼로) 스타트업밸리 같이 국내 최고수준의 창업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고, 창업가의 비즈니스 환경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저는 강남에 산업연관 효과가 높은 로봇산업이 들어오면 다양한 산업들이 동반성장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판단한다.

  그래서 로봇 벤처리빙랩 구축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실제 생활공간에서 실험활동이 이뤄지고,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함께 기술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미 중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8억원을 확보했다.

 
전국매일 지방시대 박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