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자 소개]

남궁인


고려대학교 의대를 나온 후 고려대안암병원과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산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수련의로 근무하였으며,
2013년부터 응급실 환자들의 사연, 의료진들의 고뇌 등을 담은 글을 SNS를 통해 발표하여 큰 반향을 얻었다.
2016년 출간한 [만약은 없다]와 2017년 출간한 [지독한 하루]로‘글쓰는 의사’ 로서의 이미지를 굳혔으며,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매번 인간의 운명을 지켜봐야 했던 순간들에 대한 생생함과 특별한 이야기들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9년에는 보령의사수필문학상에서 [아침의 퇴근길]로 대상을 받았다. 



[강연 소개]

강남힐링센터는 코엑스 서문 근처(카지노와 오크오드 입구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차하실 경우 유료이오니 이점 참고, 앙해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수 모집이며, 취소시 다음행사에 참여하실 수 없습니다.
반드시 꼭 오실 분만 신청 부탁드립니다!

==================

응급의학과 의사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마주한 평범한 우리 모두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

응급실의 의사 남궁인이 조금 색다른 에세이로 독자를 찾아왔다. 『제법 안온한 날들』에서 그는 좀더 일상에 가까운 시선으로 삶을 말한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매번 인간의 운명을 지켜봐야 했던 그에게, 모든 것은 결국 사랑이었다.
우리가 살아 있는 순간,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순간, 그럼에도 기억함으로 완성되는 순간.
인간의 고통과 그럼에도 끝내 찾아오는 기적 같은 회복을 매 순간 지켜보는 그가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에는
우리가 결국 지금, 여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 있음을 생생히 확인시켜주는 특별함이 담겨 있다.

누군가의 안온한 하루는 곧 누군가의 지독한 하루이기도 하다.
매일 밤 응급실은 예기치 못한 불행을 겪은 사람들로 붐빈다.
응급의학과 의사는 그 불행을 하나도 피할 수 없는 사람이다.
그 현장에서 숱한 하루를 버텨낸 의사의 목소리를 이 강연에 담았다.
동명의 에세이에 담긴 기록은 매일의 비극을 똑똑히 목격하고 마치 참회하듯 써내려간 글들이다.
결국 예고 없이 닥치는 운명의 가혹함을 인간의 힘으로 이겨내지 못했을지라도, 이야기하고 싶었다.
지독한 하루 앞에 지독하게 저항하는 인간의 간절함이 여기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