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사랑상품권’ 하반기 200억원 규모 발행
- 12일 오후 2시부터 … 1인당 월 70만원 한도, 10% 할인·30% 소득공제 혜택 -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구현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12일 오후 2시부터 200억원 규모 강남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서다.
강남사랑상품권은 액면가격보다 10% 싸게 살 수 있는 지역화폐다. 누구나 ‘티머니페이’ 등 제로페이 간편결제앱(11개)이나 ‘우리 WON 뱅킹’ 같은 은행앱(9개)에서 살 수 있다. 구가 지난해 630억원어치, 올 초 250억원 규모로 발행한 강남사랑상품권은 구민 호응에 힘입어 매회 조기 매진됐다.
강남사랑상품권은 1, 5, 10만원권 총 3종 모바일 형태로 발행된다. 할인 구매한도는 인당 월 70만원이다. 사용 시 30%의 소득공제 혜택도 받는다. 7일 이내 구매를 취소하면 전액 환불이 가능하며, 액면가 60% 이상 사용 시 할인지원금 10%를 제외한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구매한 상품권은 강남구 내 제로페이 가맹점과 애플리케이션 ‘제로배달 유니온’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는 늘었다. 구는 위축된 소비진작을 통해 지역활성화를 꾀하고자 지난 2월 말 1만7489곳이던 제로페이 가맹점을 2만1246곳으로 확대했다.
대규모점포나 기업형슈퍼마켓(SSM), 사행성 업종, 연매출 10억원 이상 일반교과·외국어 등 입시학원,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는 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