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문화재가 있다?

선정릉은 사적 제199호인 선릉과 정릉을 합쳐 부르는 말입니다.
선릉은 조선 제9대 왕(1457~1494)인 성종과 그의 세 번째 왕비인 정현왕후(1462~1530)의 무덤이며, 정릉은 제11대 왕인 중종(1488~1544)의 능입니다.
 

선릉·정릉은 조선의 다른 왕릉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소중한 문화 유적입니다.
선정릉에서는 T자 모양의 정자각으로 가는 돌길을 조심해야 합니다.
왼쪽에 살짝 올라간 부분은 신도라고 해서 영혼들이 걷는 길이고 오른쪽은 제사를 지내는 왕이 걷는 길이었습니다.
왕릉 참배의 정신을 생각한다면, 관광객들도 신도는 밟지 않는 게 예의입니다. 

[선릉과 정현왕후릉]

성종은 조선의 기본 법전인 경국대전을 완성한 왕입니다.
성종이 묻힌 능침부는 시신이 묻혀 있는 봉분과 봉분 뒤쪽을 둘러싸고 있는 긴 담인 곡장과 석호, 석양, 문석인과 무석인 등 왕의 무덤을 지키는 수호석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성종릉의 문·무석인이 윤곽이 굵고 강직하다면, 왕비릉의 문·무석인은 윤곽과 조각이 섬세하고 아름답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능에서도 왕과 왕비의 품격이 느껴지나요?

[정릉]

3명의 왕후와 7명의 후궁. 그러나 사후에 어느 왕비와도 함께 있지 못하고 아버지와 어머니 옆에 홀로 묻혔습니다.
주인공은 성종의 아들, 중종입니다. 정릉 수호석은 선릉과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모습입니다.
석양과 석호는 전체적으로 비슷하면서도 더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입니다. 문·무석인은 높이가 3m가 넘을 정도로 큰 편이고, 또 다른 특징이라면 얼굴의 퉁방울눈입니다. 두 능 사이를 천천히 걷다 보면, 같은 듯 다른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조선시대를 느끼는 기분! 여러분도 함께하세요!

 

  • 입장시간
    - 3~10월 : 오전 6시~오후 9시(매표 20:00)
    - 11~1월 : 오전 6시 반~오후 5시 반(매표 오후 4시 반)
    - 2월 : 오전 6시~오후 6시(매표 오후 5시)
    - 관람 소요 시간 : 1시간
    - 정기 휴일 : 월요일
    - 매표 완료 후 입장 불가 , 야간에는 조명이 설치된 부문만 관람 가능
  • 입장료
    - 국민 만 7~18세 500원, 만 19세~만 64세 1000원, 외국인 만 7~18세 500원, 만 19세 이상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