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정보문화도서관이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 간 ‘세계 희귀 북마크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되는 북마크(책갈피)들은 권오준 생태동화 작가가 세계적 규모의 경매를 통해 수집한 개인 소장품들로, 강남구립 도곡정보문화도서관에서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되는 70여점의 북마크 중 상당수는 주로 미국과 프랑스, 독일, 중국 등지에서 제작된 것으로, 역사적 사건과도 인연이 깊다.
▲영국의 탐험가 ‘헨리 허드슨(Henry Hudson)’의 미국 허드슨강 발견 300주년 기념 북마크 ▲미국의 엔지니어이자 발명가인 ‘로버트 풀턴(Robert Fulton)’의 증기선 상업 이용 100주년 기념 희귀 북마크 ▲1925년 프랑스 장식예술 그랑프리 수상에 빛나는 문구업체 ‘엘리트(Elite)’사의 종이 북마크 등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 다양한 북마크들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내달 1일엔 북마크의 소유주이자 생태동화작가 권오준과 함께하는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등학생 1~2학년, 3~4학년을 대상으로 오후 1시와 2시 30분으로 나눠 최소 인원 10명 이내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선 작가의 북마크 수집에 관한 에피소드를 들어보고, 나만의 개성 있는 책갈피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세계 희귀 북마크전’은 도곡정보문화도서관 4층 종합자료실 로비에서 20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책갈피 만들기 프로그램은 도곡정보문화도서관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정보는 도서관 문화행사 담당자(☎1644-3227)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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