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앞둔 신사동 가로수 길의 나무들이 색색깔의 따뜻한 털옷을 입었다.
신사동 가로수길 680m 전 구간의 은행나무 114그루에 ‘그래피티 니팅(Grafftitti Knitting)’이  설치됐다. 그래피티 니팅이란 나무, 동상 기둥 등에 다양한 색상의 털실로 만든 덮개를 씌우는 친환경 거리예술로 2005년 미국 텍사스에서 시작됐다. 가로수길에서는 2017년부터 크리스마스, 빛, 사계절 등의 주제로 진행됐는데 올해의 주제는 ‘이겨내자’이다.
지난 7월부터 관내 그래피티 니팅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뜨개 방법 등을 지도하고 협업, 작품 제작의 과정을 거쳐 지난 15일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직능단체 대표 및 니팅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가로수길을 산책하며 작품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로수길에 설치된 니팅 작품들을 둘러 본 신사동 통장들과 니팅 자원봉사자들이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니팅 자원봉사자가 작품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올해 가로수길 그래피티 니팅 주제는 “이겨내자”이다

‘가로수길 그래피티 니팅’ 전시는 2021년 1월 31일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지역주민이 직접 털실로 꾸민 친환경 거리예술 그래피티 니팅이 찬바람 부는 거리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어주며 가로수길만의 독특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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