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입니다.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13주간 지속되고 있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일 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감소했고, 누적확진자 대비 치명률은 23일 기준 0.13%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꾸준히 줄어 23일 58명으로 약1년7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7497명으로 이중 해외유입은 92명입니다. 방대본은 분석기관들의 유행 전망을 종합한 결과, 하루 평균 확진자가 이달 중 6000명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확진자와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요양병원에서도 감염률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20일 요양병원 대면 면회를 전면 허용했는데요. 이전에는 예방 접종자와 확진 이력이 있는 경우에만 허용됐으나, 이제는 누구나 면회할 수 있습니다. 4인이었던 면회객 수도 기관 상황에서 따라 결정할 수 있고, 지금까지 필수 외래진료 시에만 허용하던 입소·입원자의 외출과 외박 허용도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안전한 면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예약제와 면회 전 검사,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면회 전후 환기 등 방역수칙은 계속 유지됩니다.

18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생후6개월부터 5살미만 영유아에게 백신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만5세미만 영유아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화이자는 성인 용량의 10분의 1을 사용하고 세 차례 접종을, 모더나는 성인 용량의 4분의 1이며 두 차례 접종해야 합니다. 우리 방역당국은 관련 상황들을 모니터링한 후 5세미만 접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만5~11세 소아 고위험군에게만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23일 기준 소아 접종률이 1.5%에 불과하다는 점에 비춰볼 때 만5세 미만 영유아 백신접종이 승인되더라도 접종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이 올 가을쯤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예방접종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 하반기 4차 접종을 전국민으로 확대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 여기서 강남구 코로나19 현황과 주요 정책들을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맺음말>

코로나19 유행 감소세와 더불어 새로운 일상을 위해 대부분의 방역조치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 강남구도 20일부터 노인복지관 7개소와 경로당 157개소의 백신패스를 해제하고 전면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강남구는 안전한 경로당 운영을 위해 이용하시는 어르신에게 마스크와 소독제를 배부하고 있습니다. 또 웰에이징센터와 치매안심센터를 연계해 운영하는 ‘원스톱 시니어 건강투어’가 매주 화, 목 오후에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관내 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셔서 건강하고 즐거운 여가활동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그간 움츠렸던 일상에 활력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강남구는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2년 넘는 시간 동안 총 170회에 걸쳐 구민 여러분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전달해왔습니다. 우리 사회가 팬데믹 이전의 모습을 어느 정도 찾아가고 있는 이 시기에 맞춰 코로나19 브리핑 역시 오늘을 마지막으로 고별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코로나브리핑은 끝나지만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구민 여러분에게 알릴 정보가 있으면 다른 채널과 방법을 통해 다시 인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강남구청 전 직원은 언제 어디서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구민 여러분의 건강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시청해주신 구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arong@gangna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