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확산하는 비대면 문화, 행정 분야도 
예외는 아닙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장애인을 위한 
전자점자를 도입하고, 비대면 회의를 위한 전용 공간도 
마련되고 있는데요. 지방자치단체들의 비대면 행정 현장을 
박희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각장애인인 김대근 씨, 점자단말기로 구청 홈페이지에서 
장애인 지원 정보를 얻습니다.

예전엔 매번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았지만, 
자치구 홈페이지가 전자점자를 지원하면서 혼자 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김대근/시각장애인 : "언제든지 정보를 찾아서 읽을 수 있으니까 
시각장애인한테는 상당히 가까이 갈 수 있는 그런 행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약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화상 회의를 준비합니다.

 ["말씀하고 싶은 분 있으세요?"]

 방음시설이 된 독립된 공간에 컴퓨터까지 갖췄습니다.

코로나19로 잦아진 비대면 회의 등을 위해 자치구가 
도서관에 설치한 '디지털 부스'입니다.

[정현희/서초구청 스마트도시기획팀장 : "여섯 곳에 설치가 되어 있는데요. 
앞으로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장소를 확대할 계획이구요."]

이 자치구는 모든 행정 정보를 통합한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코로나19 등 재난 상황과 교통, 유동인구 정보까지 제공합니다.

[정순균/강남구청장 : "지자체 최초 통합 모바일 서비스 
‘더강남’앱을 통해 바이러스 발생 때 효율적인 검사와 확진자, 
자가격리자 관리를 가능하도록 방역 민원시스템을 갖추고..."]

보건소에서 발급하던 재택치료자의 격리통지서를 
온라인으로 발급하는 자치구도 늘어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행정은  더욱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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