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손으로 심는 꿈 세곡동 스마트팜
도심 속 전원마을로 불리는 세곡동, 이곳에 자리잡은 강남구스마트팜은 아이들과 주민들이 자연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2월 14일에도 인근 어린이집에서 이른 봄 손님들이 찾아왔다. 아이들이 직접 작물을 심고 수확하며 스마트 기술과 농업이 결합된 스마트팜을 체험했다.
2월 14일,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 12명이 참여한 스마트팜 어린이 체험학습이 열렸다. 아이들은 스마트 기술이 농업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자연과 과학이 만나면 어떤 경이로운 일들이 펼쳐지는지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체험에서는 스마트팜을 견학하며 직접 작물을 수확하는 경험을 했다. 특히, 아이들은 딸기를 직접 따보고 그 자리에서 맛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방금 전까지 주렁주렁 달려 있던 싱그러운 딸기를 손으로 따서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아이들의 얼굴에는 놀라움과 기쁨이 가득했다. 이어서 푸릇푸릇하게 자란 채소들을 수확하고, 상추 심기 체험도 진행되었다. 또한,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배우며 잉어에게 먹이를 주는 특별한 경험을 했고, 수정벌(호박 벌)을 관찰하며 자연 속 작은 생명들의 역할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작은 손으로 흙을 만지고 씨앗을 심으며 자신만의 작은 농장을 가꾸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아이들은 “직접 딴 딸기를 바로 먹으니까 너무 맛있어요!”라며 즐거워했고, 교사들은 “아이들이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환경과 농업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스마트팜 어린이 체험학습은 도시 속에서도 자연과 농업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 아이들이 심은 작은 씨앗이 자라듯, 이번 경험이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