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앞 운동장, 강남개방학교에서 보낸 주말

명예기자 박혜은(역삼2동)
내 집 앞 운동장, 강남개방학교에서 보낸 주말

5월호에 실린 ‘강남개방학교’ 기사를 보고 주말 오후가까운 역삼중학교를 찾아가 보았다.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간단한 운동도 할 겸,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하기 힘든 공놀이도 즐기고자 공 하나를 챙겨 길을 나섰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라 접근성이 좋았다 주말 오후의 운동장은 학생들과 주민들로 북적였다. 축구 경기를 즐기는 중·고등학생들, 농구하는 아빠와 아들, 달리기하는 어린 꿈나무들, 공놀이하는 아빠와 딸, 조깅하는 여성까지—각자의 방식으로 운동을 즐기는 모습이 운동장 곳곳에서 펼쳐졌다.
누구나 자유롭게 원하는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주말의 여유로움과 어우러져 진한 행복감을 안겨주었다. 이렇게 집 가까운 공공 공간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보니 ‘내 집 앞 운동장’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며, 마치 나만의 운동 공간을 얻은 듯한 든든함이 느껴졌다. 역삼중은 강남구가 지정한 스물한 개 개방학교 중 하나로, 주말 오전 아홉 시부터 오후 여섯 시까지, 주중 오후 다섯 시부터 오후 여덟 시까지 개방된다.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 가족과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따뜻해졌고,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고맙습니다, 어르신” 강남구 어버이날 행사 현장

명예기자 최성일(청담동)
“고맙습니다, 어르신” 강남구 어버이날 행사 현장

제53회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5월 2일 오후 두 시부터 네 시까지 강남구민회관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 당일 구민회관 입구에서는 어린이들이 입장하는 어르신들께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신영일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고, 어린이 합창단의 맑은 목소리로 시작된 오프닝 무대는 분위기를 더욱 밝게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효행자, 장한어버이, 노인복지 기여자 등 열여덟 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으며 이어진 트로트 가수 양지은과 김수찬의 축하공연은현장의 흥을 돋우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 마련된 AI 바둑 체험과 다도 체험 부스는 높은 인기를 끌며 길게 줄을 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한 5월 8일 어버이날 당일에는 관내 여섯 개 노인복지관에서도 자체 기념 행사가 열렸다. 각 복지관에서는 카네이션을 전하고, 경로 식당에서 마련한 특식을 통해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어버이날을 맞아 정성껏 준비한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행복을 선사한 행사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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