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에 사는 박수경 님은 캐리커처를 온전히 재미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제대로 그리고 있는지도 모른 채, 직접 그린 그림을 지인들에게 선물로 건넸다. 그런데 반응이 예상보다 컸다. 그들은 캐리커처를 특별한 선물로 받아들이며 의미를 부여했다. 뿌듯하고 행복했다. 이제 캐리커처는 쉽게 놓을 수 없는 취미가 되었다.
“성급하면 선이 무너지고 조급하면 생명이 사라지기 일쑤입니다. 그럴 때마다 붓을 내려놓고 싶은 저 자신과 싸워야 했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완성해냈다는 것만으로 저에게는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