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우스가 가방이 되던 날

조미라 님(논현동)
조미라 님(논현동) 리폼
“번아웃으로 지쳐 있던 시기에 우연히 입지 않던 흰색 블라우스를 발견하면서 리폼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할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망가져도 안 입는 옷 하나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한번 도전해봤어요. 처음 가방을 완성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고, 다른 것들도 만들어보고 싶어져 자연스럽게 취미가 됐습니다. 옷의 특징이나 디자인을 살펴보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가장 재미있어요. 특히 처음 만든 가방을 들고 공원에서 책도 읽고 글도 쓰면서 지친 마음을 회복할 수 있었던 만큼, 저에게는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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