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가 떨어진 곳>


■전시 개요
- 무료관람
- 정호상 개인전 < 무지개가 떨어진 곳 >
- 장소 : 유나이티드갤러리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02길 41 1층)
- 전시기간 : 2022년 6월 15일 수요일 - 2022년 6월 20일 월요일
- 오픈시간 : 월-토 오전10시 - 오후7시, 일 오전 11시- 오후6시
- 전시문의 : 02-539-0692, 010-2235-0962
■작품 소개

Enchantment, 2019, Acrylic on canvas, 41x31cm.

Enchantment, 2022, Acrylic on canvas, 90x72cm.

Enchantment, 2022, Acrylic on canvas, 91x72cm.

밤의 활공법1, 2022, Acrylic on canvas, 90x90cm.

밤의 활공법1, 2022, Pigment print, 90x72cm.

장막을 걷어내는 일, 2021, Acrylic and waterbased oil, 130x130cm.
■전시 소개
<날것과 느낌의 충만한 시간>
나의 작품은 도대체 인간과 세계의 관계는 어떠한 것인가에 대한 물음과 그 장막(Blind)을 열어 순간의 장면을 표현하는 이미지 연구이다. 특히 크게는 자연, 작게는 숲, 소년 등 날것에서 전이한 이상한 주관적 느낌을 정당하고 안정적인 탐미로 받아들여 그 속에서 있었을 법한 줄거리 들을 자유롭게 상상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유년 시절의 체험과 기억은 상상력을 디테일하게 다져놓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 가운데 균열과 긴장, 위태로움을 이유모를 어떤 탐미적 감정으로 느끼는데 예를 들어 번개가 치는 날은 근원적인 공포감을 주지만, 동시에 생명의 씨앗을 퍼뜨리는 하나의 매개체가 아닐까 생각을 하곤 한다. 번쩍거리는 번개를 담고, 폭죽이 터지는 축제와 같은 즐거움으로 생명의 씨앗이 퍼져나가는 순간을 묘사하다 보면 다소 비약적일지 모르나 상상력을 다스리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작품의 이미지는 현실 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낯선 이미지들로, 낯선 시각적 체험을 통해 작품을 보는 사람의 주관적 경험 및 감성과 결합되어 더욱 많은 것을 상상할 수 있게 해주고 일상을 넘어선 예술적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대상이 마법을 걸어오는 순간의 황홀함(Enchantment)을 저장해 놓는 창고가 된다.
또한 작품 속에서 광활한 대지, 아내 긴 호수, 번개, 비 달, 황혼 무렵의 강과 같은 장소에서 내재된 느낌이 나에게 상상력을 더 해주는 모티프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공간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하는데, 먼저 다양한 색의 강한 대비와 거친 붓 터치의 형식을 사용한다. 색은 주관적 감정의 표현 매체로 내재된 에너지를 실제보다 더 매혹적인 표현으로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구성에 있어 가장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풍경의 부조화된 비율과 공간의 평면성이다. 공간에 있어 단축의 목적은 원근 법칙의 계산 없이 순수하게 작품 안으로 몰입 되게 하기 위함이다. 이것을 이미지와 소리, 공간을 담아야 할 때 다양한 미디어로 표현한다.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나, 접하는 사람에게 하나의 경험으로 작용하기도 하며 주관적 경험 및 감성과 결합되어 더욱 많은 것을 상상할 수 있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