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을 보게 되면 작년가을 떠났던 가을여행이 생각이 난다~~

우린 하모니카반에서 만난 짝꿍이다

난 내성적인 나의 성격 때문에 친구가 별로 없었다

그런데 그는 손수 뜬 예쁜모자를 쓰고 환한 웃음으로

내게 다가와주어 자연스레 친구가 되었다

더욱이 우린 동갑내기!!

난 몇년을 복지관에 다녔지만 한번도 어떤 행사에 참여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작년 치악산 산행과 박경리 생가를 들르는 복지관 가을여행에

내친구의 제안으로 동참을 하게 되었다

치악산 가을 단풍이 흐드러지게 드리운 나뭇잎 사이사이로 조각진 하늘을 바라보며

우리가 나눈 이야기는 한편의 드라마가 되었고

뒤따르던 가곡반 선생님과 반원들의 환상의 코러스는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단풍은 내 눈을 놀라게 하고

아름다운 노래소리는 내 귀를 활짝 열어주며

내 옆에서 내 말을 들어주는 나의 새 친구가 있어 절로 미소가 그려지는 여행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박경리 생가에서 나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한 컷을!!

지난날의 가을여행을 그리워하며 아쉬움이 남는 이 가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