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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강남은 어떻게 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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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일자2020-05-01
  • 조회수574
힐링 도시 1위를 이끄는 강남구청장 정순균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완공을 한 달여 앞둔 강남힐링센터 코엑스로 들어섰다. 구민들의 건강과 힐링을 위해 꾸려진 이 공간에서 그가 고민하는 ‘요즘 시대에 걸맞은 복지’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강남은 어떻게 변할까요

강남힐링센터 코엑스는 코엑스 서문 화물주차장 지하 1층, 창고로 사용하던 공간을 구민의 복지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시설이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정순균 구청장은 취재진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나무 바닥을 발로 두드려보고, 정성껏 심어놓은 나무와 꽃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제각각 설치된 의자에도 한 번씩 앉았다. 마치 공사 현장에서 최종 점검을 하는 현장소장 같은 포스로. 그는 센터 담당자에게는 ‘몇 명까지 수용 가능한지’, ‘입장은 어떤식으로 할지’ 등을 진지하게 묻고는 서가에서 꽂힌 책을 훑어봤다. 모든 시설에 눈길과 손길, 발길이 닿은 뒤에야 “이 정도 수준이면 구민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모두 생화와 나무들이네요. 많은 공을 들인 것 같습니다. 녹색을 보면 안정감과 힐링하는 기분을 느낍니다. 특히 도심 생활에 지친 강남구민들이 산이나 바다로 가지 않더라도 집 주변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있어요. 지난해에는 지자체 최초로 지하철 청담역의 보행 구간 650m에 ‘미세먼지 프리존’을 조성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산책하고 운동할 수 있는 쉼터를 마련했죠. 이때 일부 구간에 심은 조화를 지적하는 의견이 나왔어요. 그래서 강남힐링센터에는 살아 있는 나무와 꽃을 심도록 했습니다. 앞으로 미세먼지 프리존에도 이러한 요구를 보완해, 스마트 팜을 도입하려고 합니다. 토마토를 비롯해 직접 키워서 먹을 수 있는 채소를 키울 계획이에요.

강남힐링센터는어떤공간으로구상했고,어떤프로그램으로채울예정인가요?
늘 시간에 쫓기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현대인들은 ‘힐링’을 원하지만 도심에서 마땅한 방법이나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고 쉽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패스트 힐링’ 공간을 구상했습니다. 행복과 힐링을 주제로 한 강연, 마음 치유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뿐 아니라 이용자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명상 등을 할 수 있도록 ‘셀프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향후 신사동 등에도 힐링센터를 건립해 거주지 인근에서 누구나 쉽게 힐링을 체험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강남구민뿐 아니라 누구나 힐링센터에서 일상의 스트레스와 피곤을 풀어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죠.

 
정순균 구청장

서가의 책을 유심히 보셨는데, 요즘 읽고 있는 책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모두가 코로나 이후의 삶은 전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말해요. 앞으로 전개될 비대면 사회(언컨택트 사회)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언컨택트》라는 책을 읽고 있어요. 코로나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죠. 구청에서도 대면 회의를 화상 회의로 바꿨고, 구내식당도 투명 아크릴판을 사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썼던 마스크는 코로나 이후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고요. 이 밖에 많은 것이 새롭게 바뀔 거예요. 이 책을 읽으며 ‘우리에게 닥쳐올 비대면 세상에 어떻게 대응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더 해빙》이라는 책이에요. 현재 가진 것에 감사하고 행복감을 느낄수록 더 많은 것을 가질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두 책 모두 지금 시대에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꼼꼼한 성격인 것 같습니다. 일하는 직원들이 구청장님의 기대에 미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꼼꼼한 것과 피곤하게 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흔히 ‘고객 만족’이라고 하면 ‘외부 고객’의 만족만 생각하기 쉬운데, 저는 ‘내부 고객’ 즉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만족하지 못한다면 ‘외부 고객(구민)’을 만족시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무 환경, 복지 등을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만들어야 직원들이 외부 고객에게 서비스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요. 내부 고객의 만족도를 신경 쓰면서 구민 만족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힐링센터에서만나서인지궁금해지는데요.구청장님의‘힐링시간은’ 언제일까요? 새벽 6시 30분에 일어나 봉은사 뒷길을 한 바퀴 돌아요. 1시간 정도 걸으며 정신적인 피로도 풀고, 그날 무엇을 할까 정리하기도 합니다. 주말에는 아내와 선정릉을 걷지요. 강남은 봉은사, 선정릉뿐 아니라 양재천, 대모산 등 자연 공간이 풍부해서 언제든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강남구가 지난해 출시한 ‘더강남’ 앱을 활용하면 민원의 많은 부분을 ‘비대면’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어떤 영역까지 가능할까요? ‘더강남’은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 센서를 활용한 미세먼지 측정 정보, 축제, 맛집 같은 관광 콘텐츠부터, 주차 정보, 공공 와이파이, 개방형 화장실 등 편의 시설, 각종 민원 신청 기능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입니다. 올해는 구민을 위한 실질적인 편의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에요. 현재 구청 홈페이지에서 시행 중인 스마트 민원 서비스를 5월 말 ‘더강남’에서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모바일로 민원 대기 현황을 확인하고 번호표를 발급받아 민원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죠. 또 앱으로 민원 서류를 사전에 신청, 결제 후 수령하도록 해서 창구 혼잡과 민원인 간 접촉을 최소화했는데, 이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6월에는 일자리 콘텐츠도 서비스할 예정이에요. 강남구에서 직접 채용하는 일자리 정보뿐 아니라 아르바이트 채용이 많은 특성을 고려한 ‘강남알바’ 콘텐츠도 포함해서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소상공인이 직접 가게 소개 글과 사진을 등록해 홍보할 수 있는 ‘우리가게’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전통시장, 지역 상권에 비콘을 설치해 쿠폰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모든 이들의 삶이 달라지고 있습니다.구청장님의생활은어떻게달라졌나요? 우선110일째비상근무를하고 있습니다(웃음).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제 임무니까요. 코로나19 감염자가 오늘로(5월 14일 기준) 강남구에서 70명이 나왔습니다. 강남구는 전체 인구가 57만여 명으로 밀집도가 높은 데다 많은 회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통행하는 차량은 하루 180만 대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70명 중 38명이 해외 유입이며, 다행스럽게도 순수하게 지역사회 감염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생활 방역’ 체제로 전환했지만 저를 포함한 강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존 수준의 대응 체제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에서 알 수 있듯이 언제든 산발적인 집단 감염의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방역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지방자치단체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어요.


이태원 집단 감염 사태 이후로 생활 속 방역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역주행할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최근 유흥업소, 학원 등이 새로운 감염 요주의 시설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강남구는 어떤 식으로 단속하고 있나요? 감염병은 선제적 대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기 발견, 조기 차단이 해법이죠. 강남구는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코로나19 검사 횟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2월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비상 체제로 전환해 선제적 대응을 해왔습니다. 정부에서 마스크 쓰기를 권고하기 전부터 강남구에서는 학원, 음식점 등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에서 마스크 쓰기를 권고하고 수없이 지도 감독을 해왔습니다. 강남구청 전 직원이 초기 단계부터 마스크를 쓰고 일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첫 확진자가 나왔을 때는 제가 직접 해당 아파트에 방문해 확진자 동선을 살폈고, 구내방송으로 접촉 가능이 있는 주민들의 검사를 권했습니다. 증상과 관계없이 철저하게 검사를 한 덕분에 확진자가 더 늘지 않았어요.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면서 장기간 휴관했다 다시 문을 연 시설을 대상으로는 정기적인 소독, 손 소독제·체온계 비치, 에어컨 청소 등 지속적인 방역과 프로그램 정원 축소 같은 방역 수칙을 적극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 5월 31일까지 관내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놀이터 등 934개소에 물청소차 100여 대와 환경미화원 300여 명을 투입해 청소와 소독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강남구는 특히 해외 유입자가 많아 방역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어떻게 극복해갔나요? 해외 입국자가 공항에 도착하면 전용 리무진을 타고 강남 보건소로 이동하고, 음압 시설을 갖춘 선별 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후 전용 앰뷸런스로 귀가하도록 했습니다. 또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끝낸 입국자의 무증상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가 격리 해제자 검체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검사로 찾아낸 확진자가 9명입니다. 하마터면 놓칠 수 있는 환자를 재확인 과정을 통해 찾아낸 거죠. 이뿐만 아니라 자가 격리 해제 뒤에도 7일간 능동 감시로 전환해 건강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작은 구멍이 지역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격리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도시 브랜드 ‘미미위 강남’을 출시하고 품격 있는 도시를 강조했습니다.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유명 브랜드의 제품은 사용하면서 가치를 느낄 수 있고 그 자체로 신뢰를 합니다. 이처럼 ‘미미위 강남(Me Me We Gangnam)’ 브랜드로 강남을 편안하고 품격이 느껴지는 지역으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미미위 강남’은 나(Me), 너(Me), 우리(We)가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품격 있는 강남을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너를 ‘You’가 아닌 ‘Me’로 표현한 건 ‘당신’은 ‘또 다른 나’라는 의미에서입니다. 강남은 이제 단순한 성장이 아닌 ‘품격’을 지향할 때입니다. ‘미미위 강남’을 통해서 깍쟁이, 이기주의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배려와 존중으로 공존하는, 사람 향기 나는 지역공동체로 거듭나려 합니다. 나아가 강남구가 대한민국 대표 지역, 지방자치단체 중 맏형으로서의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미위 강남’의 나눔 정책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5월 6일부터 7월 4일까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위해 자발적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캠페인 모금액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을 구매해 ‘희망 키트’를 만든 뒤 다시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자는 취지입니다.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19일까지 코엑스몰과 구청 로비에 설치한 기부존에서 교통·신용카드 태그 방식으로1900원또는9900원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기부할수있으며,금 액 제한 없이 현금이나 계좌 이체도 가능합니다. 기부존에서 촬영한 인증샷을 제시하면 메가박스 코엑스점과 관내 주요 음식점, 호텔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이처럼 사회 전반에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미미위 강남’ 정신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강남구는 중앙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과 의견이 다를 수밖에 없는 지역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부분은 어떻게 조율해나갈 예정인가요? 영동지구를 시작으로 70~80년대 개발된 강남의 공동주택 대부분이 현재 30~40 년이 지난 노후 단지입니다.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있어 하루빨리 재건축이 필요하지만, 서울시의 정비 계획 결정 등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도시기본계획에서 서울 전역의 공동주택 최고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강화되면서 재건축이 필요한 주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 재건축이 결코 쉽게 해결 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구청장으로서 구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에서 수립 중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과 관련해 강남구는 지난해 ‘공동주택 재건축 관련 합리적인 개발 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 도시기본계획에 지역 여건·특수성을 반영한 유연한 높이 기준을 마련하고자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죠. 서울시에서 강남구 의견을 적극 반영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국을 하나로 놓고 보는 획일적인 정책보다 지역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합니다.강남은 다른 자치구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하향 평준화해야 할 지역이 아니라, 미국 뉴욕의 맨해튼이나 중국 상하이의 푸둥 등 국제도시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수도권과 지방, 서울과 경기, 강남과 강북을 각각 다르게 접근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정책을 수립·지원해 세계화에 따른 도시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강남구가 교육 특구로 알려진 만큼, 질 좋은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코로나19 시대에 학교, 학원 등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은 어떤 식으로 해소하고 있나요? 강남구는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 현장의 수요에 맞는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에 방역 소독을 수차례 실시했고, 덴탈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지원했습니다. 학원에도 휴원 지원금을 비롯해 방역 물품 지급, 방역 소독 실시 등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어요. 또 개학 연기와 시교육청의 요청에 따라 온라인 개학 전까지 누구나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강남인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했고, 5월부터는 무료수강 대상을 전국 저소득층 학생으로 확대했습니다. 지자체가 유일하게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사이트인 강남인강은 중학교 내신부터 수능까지 중·고교 전 과정을 제공 중이며, 연간 5만원의 수강료로 2만여 개의 강의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습니다.

올해 시행할 강남구 주요 정책과 사업을 소개해주시겠어요? 올해는 민선 7기 2년의 정책 방향과 성과를 바탕으로 4차산업시대에 발맞춰 강남구를 스마트‘ 도시’로 만들 예정입니다. 대표적 정책으로는 수서 SRT 역세권 개발,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신성장 동력인 로봇 산업의 연구 거점을 조성하고 제조 기반의 지방 로봇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입니다. 또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기업이 서로 연결되고 융·복합 신산업이 창출되는 산업 플랫폼을 구상하고, 구민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그에 맞는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늦은 밤,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CCTV 관제센터와 스마트폰을 연계한 24시간 여성안심망을 구축하고, 거주자우선주차장에 주차 센서를 확대·설치해 고질적인 주차 문제도 해결할 계획입니다. 또 독거 어르신과 치매 어르신에게 AI 스피커, 스마트 워치 등 고효율 생활 안전 서비스를 확대·보급하고, 스마트 운동기구를 활용하는 어르신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해 자가 건강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앞으로 임기가 2년이 남았습니다. 어떤 구청장의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구청장의 손길이 구민들에게 골고루 미치려면 꼼꼼한 챙김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구민들이 보다 평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남구민들이 품격 있는 도시민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보살펴드리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취임 초부터 진보·보수의 이념이나 여야 정파를 초월한 구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늘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든 판단의 출발점과 종착점은 우리 구민들에게 도움이 되느냐 여부입니다. 하루하루 충실히 노력하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진보 구청장 뽑았더니 잘하더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구민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순균 구청장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강남구민이
지역 사회에 더 큰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배려와 존중이 공존하는
‘품격있는 강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ditor 두경아(프리랜서) Photographer 김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