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한 구룡산"

구룡산은 해발 306m의 비교적 낮은 산입니다. 산행이 어렵지 않아, 강남구민뿐만 아니라 많은 등산객이 즐겨 찾는 강남의 명소입니다.

아홉 개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재미있는 설화가 깃들어 있습니다. 

옛날 아이를 잉태한 여인이 길을 지나가다 마침 용 열마리가 승천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 소리를 지르자,

한 마리가 미처 하늘로 오르지 못하고 떨어져 죽었다 하여 구룡산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임신한 여인은 세상의 기운을 빨아들여 뱃속 아기에게 전해 주는 강인한 어머니로 비록 용이라 하더라도 임신한 여인의 힘은 당할 수 없다고 합니다.)

 

비록 승천하지는 못했지만 사람에게 이로운 물(양재천)이 된 한 마리의 용과 아홉 마리 용의 기운이 온전히 간직된 구룡산. 오늘은 구룡산에서 맑은 기운을 충전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