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개포시장 다시, 맑음

명예기자 이소영
강남개포시장 다시, 맑음

지난 9월 4일, 강남개포시장 호프거리 일대에서 야식 행복 페스티벌이 열렸다. 요즘은 큰돈 들이지 않고도 가까운 지역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구청 주최의 행사들이 많은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많이 침체된 재래시장 중의 하나인 서울 강남의 대표 전통시장인 개포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고 한다. 점등식, 야식요리대결 투표, 인기스타인 오세득 셰프의 야식 레시피 시식 행사, 원테이블 야식토랑, 별빛 밤맥 파티, 룰렛이벤트, 즉석포토이벤트, 개포동 주민가 수인 임병수님과 퓨전 국악 아리모리 앙상블이 별빛거리에서 펼치는 음악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덕분에 인근 지역 주민들이 오랜만에 한마음이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야식 행복 페스티벌은 단순한 시장 행사가 아닌 전통시장의 푸근한 인심과 현대적 야식 문화가 어우러져 가족, 친구, 지인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흔히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내는 셀프라고들 한다. 이 가을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서 보다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축제들 속에서 알차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래본다.

우리 고향 직거래장터

명예기자 정이자
우리 고향 직거래장터

행사장에는 4개 군이 준비한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했다. 강진군의 김자반·작두콩차·쌀귀리·동백꽃 생초, 장흥군의 천관쌀·귀리김부각·곱창김·새우젓·표고버섯,보성군의 녹차·송화버섯·녹차잡곡세트·꽃차, 고흥군의 유자청·유자오란다·산모미역·다시마·블루베리잼·식초 등 다양한 상품이 부스에 진열돼 시식과 함께 구매를 할 수 있었다. 특히 장흥축산농협의 한우 판매부스에는 긴 줄이 늘어서며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많은 주민들이 행사장을 방문하여 고향의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보고 맛보고 즐기며 구매까지 이어지는 뜻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도시와 농촌이 만나 교류하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아파트단지 안에서 열린만큼 접근성이 뛰어나 주민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고, 도심 속에서 농촌의 정취를 느끼며 주말나들이와 장보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었다. 이런 직거래장터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도시와 농촌이 더 자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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