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이어지는 마음 도곡2동 나눔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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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2동 주민센터 2층 무더위쉼터에는 이웃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바로 ‘나눔도서관’이다. 주민 누구나 책을 기증하고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이곳은 단순한 도서 공간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도곡2동 나눔도서관

도곡2동 나눔도서관은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던 중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작되었다. 담당자는 “처음에는 단순히 여름철 쉼터 차원에서 마련한 공간이었지만, 주민들이 책도 자유롭게 보고 싶다고 하셔서 도서관으로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운영을 이어가면서 점차 성과가 나타나, 현재는 하루 200~300명의 주민이 찾을 정도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운영 과정에서 가장 큰 보람은 주민들의 책 기부라고 한다. 한 번에 한두 권이 아니라 수백 권씩 기부하는 주민들도 있었기에, 당초 9월까지만 운영하려던 계획을 연중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 덕분에 나눔도서관은 주민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의미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잇고 소통하는 도곡2동만의 소중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도곡2동 나눔도서관
도곡2동 나눔도서관

나눔도서관을 찾은 주민 임정희 씨는 “평소 책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습니다. 커피를 마시거나 간식을 먹으며 여유롭게 책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이웃이 기증한 책을 읽으면 더 정겹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라며 나눔도서관이 주는 편안함과 소소한 행복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