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겨울을 이겨낸 채소 봄동

봄동은 이름에서부터 봄이 느껴진다. 또, 한 입 씹으면 추운 계절을 고스란히 이겨낸 아삭한 소리가 우리를 훌쩍 새 계절의 입구로 데려간다. 어느 채소보다 이르게 우리에게 봄을 선사하는 전령인 셈이다.

사진 쿠켄 스튜디오

푸르고 싱싱한 모습으로 2월의 채소 코너를 채우는 봄동은 생김새부터 눈길을 끈다. 흔한 배추와 달리 잎이 바깥으로 활짝 퍼져 있어, 마치 꽃이 만개한 듯한 모양이다. ‘납작 배추’, ‘떡 배추’라고도 부른다. 봄동은 추위에 강해 노지에서 월동 재배가 가능해서, 일반 봄 채소보다 이르게 밥상에 오른다. 또한 겨우내 서리와 눈을 이겨낸 덕분에 단맛이 좋고 부드러운 것이 장점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요리에도 이질감 없이 어우러진다. 국내에서 봄동이 가장 맛있기로 소문난 곳은 전남 진도로, 물 빠짐이 좋고 비옥한 토양 덕분에 전국 생산량 중 많은 양을 책임지고 있다.

↑봄동
↑봄동

잎이 누렇게 시든 것이 없고, 밑동이 단단하며, 벌레 먹은 흔적이 없는 것이 좋다. 특히 가운데 위치한 속잎의 노란 빛이 선명할수록 고소한 맛이 강하다. 봄동은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다양한 영양소를 품고 있다. 특히 일반 배추보다 비타민 C,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면역력이 낮아지기 쉬운 환절기에 딱 좋은 제철 재료다.

요리하고 남은 봄동은 신문지나 키친 타월로 감싼 뒤 통풍이 되는 봉투에 담아 야채칸에 보관하면 3~5일 정도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이때는 씻지 않고 보관해야 한다. 살짝 데쳐서 냉동하면 식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언제든지 국, 찌개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요리 후 남은 봄동 보관법

요리 후 남은 봄동 보관법

요리 후 남은 봄동 보관법

요리 후 남은 봄동 보관법

제철재료 요리 뚝딱 레시피!

파프리카 쇠고기 봄동 쌈

색색 파프리카 1개 분량, 쇠고기 200g, 마른 고추 3개, 대파 1대, 깐 호두 1컵, 봄동 10장, 식용유 약간

  • 고기 양념: 맛술 1큰술, 간장 1큰술, 녹말가루 1큰술
  • 소스 재료: 간장 1큰술, 물 2큰술, 청주나 맛술 1큰술, 설탕 1큰술, 녹말가루 1작은술
  • 1.쇠고기는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 고기 양념에 30분 정도 재운다.

    1쇠고기는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 고기 양념에 30분 정도 재운다.

    2.분량의 소스 재료는 섞어 둔다

    2소스 재료는 섞어 둔다.

    3.파프리카는 고기와 비슷한 크기로 썰고, 대파는 굵게 썬다.,4.마른 고추는 가위로 어슷하게 자른다.

    3파프리카는 고기와 비슷한 크기로 썰고, 대파는 굵게 썬다.

    4마른 고추는 가위로 어슷하게 자른다.

    5.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른 고추와 파를 넣고 향을 낸 후, 쇠고기를 넣고 볶는다. 6.5에 호두와 소스를 넣고 조금 더 볶아 준다.

    5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른고추와 파를 넣고 향을 낸 후, 쇠고기를 넣고 볶는다.

    6⑤에 호두와 소스를 넣고 조금 더 볶아 준다.

    7.6에 파프리카를 넣고 살짝 섞어 볶은 뒤 불을 끈다.

    7⑥에 파프리카를 넣고 살짝 섞어 볶은 뒤 불을 끈다.

    8.접시에 봄동을 한 장씩 놓고, 6을 얹어 싸 먹을 수 있도록 한다.

    8접시에 봄동을 한 장씩 놓고 ⑦을 얹어 싸 먹을 수 있도록 한다.

    TIP봄동 대신 양상추, 호두 대신 캐슈너트 등을 사용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