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소식지 <강남라이프>
명예기자 교육
우리 동네 특종은
나의 것!
텔레비전이 아니라 강남구 소식지에 내 기사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다는 소망을 품은 강남구민들이 모였다. 구민의 마음과 기자의 눈으로 지역 내 생생한 소식을 취재해온 <강남라이프>명예기자 교육이 강남힐링센터(신사)에서 열렸다.
올겨울 가장 매서운 추위가 몰아쳐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던 주말 오후, 강남힐링센터(신사)의 너른 계단식 로비는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구민들로 북적였다. 한 손에는 교육 자료를, 다른 한 손에는 펜을 쥔채 강연에 집중하고 있는 이들은 강남구가 매월 발행하는 구정 소식지<강남라이프>의 명예기자단이다. 11세 이상 강남구민이라면 명예기자에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현재 모두 89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명예기자가 간다’ 코너를 통해 매월 각자의 시선이 담긴 친밀하고 생생한 동네 소식을 전하며 강남구의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날 교육은 <강남라이프>에 생동감과 다양성을 더해온 명예기자들의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보다 폭넓은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현직 기자가 직접 소개하는 기사 작성법과 사진 촬영노하우를 중심으로,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을 한 줄 쓰는 것조차 어려워한다. 기사작성법 강연에서는 서울신문 사회2부장 김동현 기자가 강사로 나와 가장 기본적인 기사인 스트레이트 기사 쓰기에 대해 교육했다. 20년간 언론사에 몸담은 베테랑 언론인 김동현 기자는 취재를 시험공부와 비교했다. “시험에 뭐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시험공부를 하듯이 하나의 의미를 찾기 위해 10개의 취재를 해야 합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스트레이트기사는 ‘정보의 핵심을 빠르고 정확하게 꾸밈없이 직설적으로 전달하는 기사, 핵심을 삥 둘러 전하지 않는 기사’다. 리드(머릿글)는 스트레이트 기사의 핵심이다. 김동현 기자는 틈틈이 청중석에 질문을 던져 강연의 집중도를 높였다. “왜 리드에 핵심적인 정보를 담아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중학교 1학년 박시오 학생이 “사람들이 기사 첫줄만 읽어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답을 내놓아 김동현 기자를 비롯해 다른 구민의 박수를 받았다.
좋은 글을 작성하는 노하우로는 ‘강조했다’, ‘지적했다’, ‘귀띔했다’, ‘밝혔다’ 같은 다양한 서술어를 사용하는 것도 있다. 글의 완성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김동현 기자는 독자를 염두에 두고 문장은 짧고 간결하게 쓸 것, 문어체보다는 구어체로 쓸 것, 접속어는 가급적 자제할 것, 감정을 자극하는 기사일수록 건조하게 쓸 것 등 스트레이트 기사가 갖춰야 할 요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남라이프>에 기사를 올린 적이 있다는 초등학교 5학년 강태욱 학생은 강연을 듣고 “오늘 배운 글쓰기로 더 긴기사에 도전해보고 싶어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잡지와 주간지 현장에서 30년간 카메라를 잡아온 이정실 사진기자는 누구나 일정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돕는, 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인 사진촬영법 강연을 준비했다. 그는 “그동안 이런 자리에서 주로 전문가용 DSLR 카메라 사용법을 설명해 왔지만, 올해는 스마트폰으로도 좋은 사진을 찍는 방법을 이야기하려 한다”며 청중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기자들이 현장에서 어떤 장면을 선택하고, 어떤 기준으로 구도를 잡아 한 컷을 완성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강연은 스마트폰에서도 조절 가능한 조리개, 셔터스피드, 감도 등 사진의 노출을 결정하는 세 가지 요소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조리개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많을수록, 셔터스피드가 느릴수록, 감도가 높을수록 사진은 밝아진다. 다만 그는 복잡한 설정에 앞서, 기본적인 촬영 원칙만 지켜도 완성도 있는 사진에 한층 가까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평과 수직을 맞추고 초점만 정확히 잡아도 사진의 절반은 완성된다는 것이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전 사진 촬영 팁




중심 피사체를 화면 한가운데가 아닌 옆에 두면 사진이 덜 지루해지고, 가로와 세로 구도가 헷갈릴때는 두 방향 모두 촬영해보라는 조언도 이 어졌다. 미 처 의 식하지 못했지만 초보자도 곧바로 시도할 수 있는 실전 팁에 40여 명 구민들의 눈빛이 한층 밝아졌다. 강남구는 ‘명예기자가 간다’에 이어 ‘우리 동네’, ‘포토 이벤트’ 등에 대한 참여를 늘려 명예기자 활동을 활성화하고, 구민과 함께하는 소식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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