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지하철역 30곳 주변 입체복합개발 추진”
- 게재일자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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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명(사진) 서울 강남구청장은 “강남은 혁신이 필요한 도시”라며 “강남을 미래 경쟁 도시로 만들 판을 새로 짜야 한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최근 구청 집무실에서 진행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강남구가 개발되던 1970년대와 100년 뒤 강남이 같을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도시가 성숙 단계에 접어든 만큼 정책의 방향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K의료, K뷰티 중심지답게 강남의 경쟁력은 여전히 강하지만 미래를 위한 준비가 없다면 도시 활력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이와 관련해 조 구청장은 지난해 개청 50주년을 맞아 ‘2070 강남비전’을 수립, 발표했다. 도보로 10분 안에 일자리, 주거, 여가 등 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강남형 10분 도시’가 핵심이다. 세부적으로 강남 전역에 격자형으로 분포된 30개 지하철역 주변을 중심으로 입체고밀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역 주변 개발 사업지의 용적률을 높여주고 공공기여(기부채납)를 통해 사회기반시설(SOC)을 집약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강남구는 95곳에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구는 주거 공간 내 업무 및 상업 시설 등이 한 공간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지하철역과 연계해 10분 도시생활권을 만들 방침이다. 조 구청장은 “현재 10분 도시 60곳에 대한 용역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곧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만들어진 10분 도시들은 지역 특성에 따라 의료·뷰티·교육·문화·벤처 등 7개 생활권으로 묶여 강남구 전체 경쟁력을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강남의 미래 100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일과 별개로 민선 8기 남은 임기 동안 소득 기준 없는 난임부부 지원, 어르신 인공지능(AI) 헬스장 등 구민들 일상에 도움이 되는 정책 또한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강남구는 전국 최초로 난임부부 지원 소득 제한을 폐지했다. 그 결과 난임 시술 지원 신청자가 2년 새 약 4배 증가했다. 강남구 출생아 수도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증가했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도 강남구에서 먼저 시도했다. AI가 자동으로 운동 강도를 조절해주는 어르신 전용 AI 헬스장을 노인복지관에 조성한 것도 강남구가 처음이다.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도 이어간다. 조 구청장은 “강남구에만 15만명의 자영업자들이 있다. 올해도 자치구 최대 규모인 2457억원의 정책 자금을 투입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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