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적극적 주택정책 펴는 게 집값과 부동산 시장 안정 촉진제"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9일 <인사이트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강남 재건축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원근>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강남구 주거 개선을 위해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여야를 떠나 협상 테이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9일 구청장실에서 진행된 <인사이트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주차 문제부터 시작해 은마아파트와 압구정동 지역 아파트 주민들 주거환경이 어떤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그 결과를 책상에 놓고 서울시장 당선인과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순균 구청장의 이 같은 발언에 따라 최근 기대감이 높아지는 강남구 관내 재건축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압구정동 아파트는 6개 구역 중 최근 4‧5구역이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고, 2‧3구역도 인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40년 다 된 노후 아파트 수도꼭지서 녹물 나오는 등 생활 불편"

이날 정 구청장은 “은마아파트나 압구정동 재건축을 집값 걱정과 부동산 안정화 때문에 언제까지나 막을 수는 없다고 본다”며 “40년 다 된 노후 아파트들은 수도꼭지에서 녹물이 나오고 진짜 생활하기 불편하다. 주민 주거복지를 해결하는 차원에서도 재건축이 빨리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값 상승을 이유로 강남 아파트 재건축을 막는 것은 정작 부동산 안정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고 주거복지만 해친다는 게 정 구청장의 설명이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강남구의 공동주택 287단지 중 30년 이상 노후 시설은 52단지에 이른다. 이는 전체 공동주택 5분의 1에 해당한다.

정 구청장은 “근시안적이고 수세적으로 주택 공급 정책을 세울 게 아니라 공격적‧적극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그게 바로 집값과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는 촉진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중앙정부 주택 정책과는 분명한 시각차를 보인 것으로 향후 새로 선출될 서울시장과의 협상이 주목된다.

실제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영선(더불어민주당)‧안철수(국민의당)‧오세훈(국민의힘) 후보 세 명 모두 강남 재건축에 찬성하고 있어 누가 당선되더라도 정 구청장의 재건축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 구청장은 “강남 재건축에서 생긴 개발이익을 강북 개발에 쓰도록 한다면 다른 지역 주민들과도 상생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순균 강남구청장 인터뷰 기사 전문은 <인사이트코리아> 4월호(4월 5일 발행 예정)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하영 기자

출처 : 인사이트코리아(http://www.insight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