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쓰레기 다이어트
‘수도권 지역 생활 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법이 시행되면 종량제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선별해 재활용하거나 소각해서 재만 매립해야 한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종량제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고 있으며 강남구 또한 쓰레기배출량 감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쓰레기를 올바르게 버리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쓰레기 배출 방법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불에 타는 일반 쓰레기는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하고 불에 안 타는 도자기 및 유리 등은 PP봉투에 담아 내놓는다. 음식물쓰레기는 전용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것이 원칙이다. 단, 동물뼈, 조개껍데기, 한약재찌꺼기, 달걀껍데기, 게·밤·호두껍질, 파 뿌리 등은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는다. 주택가의 경우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 페트병과 비닐은 목요일, 그 외 재활용품은 월·화·수·금·일요일에 배출한다. 대형 폐기물은 배출 3일 전 강남구 자원순환 종합포털에 온라인 신청하거나 청소대행업체(태화용역)에 전화로 신청한 뒤 지정장소에 배출한다. 물이 담긴 친환경아이스팩은 내용물을 버린 뒤 비닐은 재활용으로 배출하고 젤타입 아이스팩은 5개 이하는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고 5개 초과 시에는 PP봉투에 담아 배출한다. 최근 강남구는 다음 맵을 활용해 개방 화장실, 의류 수거함 등을 지도상에 표시하고 도로청소 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자원순환 종합포털 사이트를 새로 오픈했다.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 대형 폐기물 배출 신고 등 생활에 유용한 청소 관련 정보가 망라되어 있다.
강남구는 쓰레기양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것이 ‘커피 찌꺼기 재자원화 사업’,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시범사업’이다. 커피 전문점에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커피박)를 수거해 퇴비나 건축자재, 고형연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매장에서 일반 투명 비닐봉투에 이물질을 제거한 커피 찌꺼기를 담아 배출하면 수거업체가 주 2회(화, 금) 무상수거하고 있다.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시범사업은 강남역, 삼성동 음식특화거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영동시장 등 4개 지역을 중점관리구역으로 정하고 자원관리사가 매일 해당 구역의 사업장을 방문해 배출 방법을 홍보하는 사업이다. 라면 스프, 믹스 커피, 약봉지 등의 작은 비닐뿐만 아니라 스티커 붙은 비닐, 유색 비닐, 양파망, 이물질을 제거한 비닐, 뽁뽁이, 물을 사용하는 보온보냉팩 등은 모두 재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끝낸 강남구는 올해부터 이 사업을 정책화해 연면적 1,000㎡ 미만 소규모 상업시설 전체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1.2ℓ 이상 10개 / 1.2ℓ 미만 20개
200㎖ 50개 / 500ml 25개
/ 1,000ml 1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