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시니어센터 개관
삼성경로당이 한 단계 더 발전한 형태의 어르신 복합문화시설인 삼성시니어센터로 탈바꿈했다. 활발한 관계 맺기와 여가생활에 관심이 많은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3월 12일 개관식을 가진 삼성시니어센터는 강남구 주민들에게 활짝 열려 있는 공간이다.
“노인복지관이 있는 동네가 참 부러웠어요. 이제 우리 동네에도 시니어센터가 생기니까 너무 행복해요.(웃음)”
강남구는 삼성동의 오래된 경로당을 개축해 어르신 전용 복합문화시설인 ‘삼성시니어 센터’이번 개관은 낡은 경로당을 어르신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인 '시니어센터'로 전환하는 구의 정책에 따라 이뤄졌다. 구는 초고령사회를 맞아 어르신들의 다양한 여가생활 수요를 채우기 위해 기존의 노후화된 경로당을 차례로 전환 중이다. 앞서 2023년 논현동 학리시니어센터, 2024년 세곡동 은곡시니어센터에 이어 세 번째다.
삼성시니어센터는 ‘건강한 한 끼가 있는 스마트 공간’을 지향한다. 휴식만을 제공했던 기존 경로당에서 크게 탈피해 식당과 카페는 물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르신의 전반적 삶의 질을 높여주는 생활문화형 시니어센터에 중점을 둔 것이다. 우선 삼성시니어센터는 지하 1층에 경로식당이 마련되어 하루 한끼 매주 다양한 식단을 제공하며, 1층에는 로비와 카페가 있어 마음껏 휴식도 취할 수 있다. 2층 프로그램실에선 스마트 기기 활용법을 비롯해 캘리그래피, 요가, 영어회화, 라인댄스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어 어르신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3층과 4층엔 삼성경로당이 위치하고 있어 동네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사랑방 역할을 한다. 이렇듯 삼성시니어센터는 어르신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도곡1동경로당과 역삼동의 선정경로당이 새로운 어르신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을 준비 중이다. 권역마다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거점 인프라를 하나씩 완성해 나갈 예정이라 구민들의 기대도 크다.
문의 어르신복지과 02-3423-5904
강남구에는 시니어센터가 연이어 문을 열고 있다. 모두 최신 복지 트랜드를 반영한 것으로 삶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높여주는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는 것. 지난 2023년 ‘세대 간의 행복한 만남’을 테마로 하는 학리시니어센터가 문을 연 이후, 지난해엔 스크린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매봉시니어센터와 AI 복합문화센터인 은곡시니어센터가 개관하면서 어르신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 상반기엔 ‘마음 돌봄 공간’으로서 도곡1노인복지관과 스마트 피트니스센터를 표방하는 선정시니어센터가 연이어 문을 열 예정이라 지역 어르신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