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봄이 찾아왔어요! 창작그림책 《벚꽃 팝콘》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숲에도 봄이 찾아왔어요. 겨울 잠에서 깬 동물 친구들은 서로 인사하기 바빴지요. 그런데 곧 문제를 발견하고 말았어요. 이제 막 봄을 맞은 숲에 아직 먹을 것이 부족하다는 사실이었어요!
그때, 야무진 토끼가 좋은 생각을 이야기했어요. 동물 친구들은 그 말에 따라 필요한 재료를 모으기 위해 움직였어요. 모두 부지런히 준비한 끝에 드디어 본격 조리가 시작됐어요. 우선 큰 돌판에 불을 붙여 뜨겁게 달군 뒤 옥수수알을 넣고 마지막으로 허브 가루를 솔솔 뿌렸더니, 짠! 바삭한 팝콘이 완성됐어요!
고소한 냄새를 맡은 새들도 모여들었어요. 다들 맛있게 먹다보니 팝콘은 금세 동이 나고 말았어요. 모두 아쉬워하자 이번에 새들이 먼저 나섰어요. 그 사이 토끼와 곰은 꿀을 구해왔고 고라니와 멧돼지는 땔감을 더 마련했어요. 새들은 여기저기서 씨앗을 물어왔지요. 동물 친구들이 모아온 갖가지 재료를 돌판에 부었어요.
그러자, 씨앗이 점점 부풀어 오르더니…
벚꽃 팝콘이 활짝 피었어요!
새들의 선물과 다른 동물 친구들이 힘을 합쳐 만든 벚꽃 팝콘 덕분에 숲에 고소하고 달콤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우리 곁에도 봄이 찾아왔어요. 모두 따뜻하고 알록달록한 봄날을 즐기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