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Go! 맛있Go! 도곡시장 55년 전통시장 주민화합축제!

#역삼2동 #도곡시장 #55년전통시장

3월 18일, 역삼2동 도곡시장에 봄기운이 가득했다. 올해로 개장 55주년을 맞은 도곡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띠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이번 ‘역삼2동 봄날의 산책, 신나Go! 맛있Go! 도곡시장 55’ 축제는 시장 곳곳을 들썩이게 만들었고, 따뜻한 봄날 주민들과 상인들의 웃음이 시장을 더욱 밝게 물들였다.

주민화합축제가 열린 도곡시장의 수많은 방문객들
↑주민화합축제가 열린 도곡시장의 수많은 방문객들

행사 당일, 도곡시장 곳곳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시장 개장 55주년을 기념해 각 상인들이 할인가로 구성한 ‘5,500원 꾸러미’가 한정 판매됐고, 푸드존에서는 시장에서 구매한 음식을 바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시장을 돌아다니는 삐에로와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

시장을 돌아다니는 삐에로도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뽀빠이 이용식의 사회로 시작된 축하 공연은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구며, 주민들의 흥을 돋우었다. ‘도곡시장 55년사 전시’ 사진전은 시장이 걸어온 길을 조명하며, 전통시장이 여전히 우리 곁에서 생생히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시장을 돌아다니는 삐에로와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
↑시장을 돌아다니는 삐에로와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
엄마와 함께 나들이 나온 아기
↑엄마와 함께 나들이 나온 아기
뽀빠이 이용식의 사회로 시작된 축하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
↑뽀빠이 이용식의 사회로 시작된 축하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

개막식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55m 가래떡 나눔’에서는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긴 줄을 서서 가래떡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55년 역사를 자랑하는 도곡시장의 의미를 되새겼다. 축제에 참여한 주민 이재진 씨는 “예전에는 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이웃들과 소식을 나누고정을 쌓는 사랑방 같은 공간이었는데, 요즘은 그런 모습이 많이 사라져 아쉬웠어요. 이번 행사를 통해 시장이 다시활기를 되찾고,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과거의 따뜻한 정과 현대적 편리함이 공존하는 공간, 그리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장으로서 도곡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