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이 모이는 놀이터가 되다 세계문화 놀이터
온가족과 함께 즐기는 다문화 체험과 그림 그리기부터 어린이 축제까지. 강남구 곳곳이 어린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아이들의 놀이터로 깜짝 변신했던 축제의 현장을 찾아가 본다.
5월 20일은 세계인의 날이다. 이를 기념해 지난 5월 10일, ‘2025 강남구 다문화 축제’와 ‘제36회 강남구 어린이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가 마루공원에서 함께 개최됐다. 세계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흥미로운시간, 어린이의 꿈과 상상력을 응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 2개 행사가 연합 개최돼 더 큰 즐거움의 시너지를냈던 ‘2025 어린이가 그리는 온가족 다문화 놀이터’로 놀러가보자. 다문화 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태국, 벨라루스, 멕시코, 일본 등 13개 국의 전통문화가 다채로운 체험으로 준비됐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몽골 부스에서 말타기와 활쏘기를 경험하고, 페루 부스에서 팔찌를 만들어 예쁜 기념품을 남기며, 중국 부스에서 용놀이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도 만끽한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천막 아래 돗자리를 펴고 옹기종기모여 앉아 체험부스에서 만든 간식을 먹으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내려 가는 중이다. 도화지와 원고지를 앞에 두고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한 자 한 자 썼다 지웠다 고민하기도 하고, 과감히 선을 그리고 색을 칠하며 도화지를 채워 나기기도 한다. 어리기만 했던 자녀가 어느새 자기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걸 보니 부모의 마음은 흐뭇할 수밖에 없다.
가족정책과 02-3423-5813
4월 30일에는 일원에코파크에서 ‘강남 아추페스타’가 열렸다. ‘강남 아추’는 ‘강남 아이들의 추억 만들기’라는 뜻으로 이날 축제에는 174개의 어린이집에서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어린이집 선생님과 함께 참석한 아이들도 있었고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입장해 축제를 즐기는 아이들도 있었다. 행복과 기쁨이 충만한 축제여서일까. 행사 당일 하늘은 아이들의 천진한 웃음만큼이나 맑고 깨끗했다. 개회식에서 스스로를 ‘구청장 할아버지’라고 소개한 조성명 구청장은 “우리 어린이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쁩니다”라며 “서울시 자치구 출생아 증가율 1위인 강남구가 어린이 여러분을 위한 꿈의 공간을 많이 만들어가겠습니다”라는 개회사를 남겼다. 너른 공원의 실내·외에서 이루어진 행사에는 놀이·공연 중심의 페스타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플레이존, 생활 안전을 배우는 안전존, 가족존, 푸드존 등 다섯 개의 테마존을 바탕으로 47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마법 키링 만들기, 스타드럼 만들기, 토마스 기차 체험, 빅블록 체험, 풍선 로켓, 흙놀이·머그컵 만들기 등 모든 체험이 아이들의 눈길과 발길을 끌었다.
보육지원과 02-3423-5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