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노후를 향해 굿샷~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 파크골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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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열정은 한여름 불볕더위보다 뜨겁다. 지난해 9월, 구민 건강 증진과 여가생활 지원을 위해 강남탄천파크골프장을 개장한 이래, 이곳을 향하는 파크골프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푸르른 잔디처럼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는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 파크골프클럽(이하 파크골프클럽) 회원들을 만나봤다.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 파크골프클럽

강남탄천파크골프장에서 힘찬 샷을 날리다

세곡동 탄천 일대에 자리한 강남탄천파크골프장. 이곳에서는 매일 “깡!” 하는 경쾌한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굿샷~”, “좋다!”하는 파크골프인들의 힘찬 응원 소리도 뒤를 잇는다. 홀컵을 향해 공을 날리고 고개를 들면, 가까이 탄천을 흐르는 물소리와 불어오는 바람에 절로 마음이 평안해진다. 3코스, 총 27홀로 이뤄진 강남탄천파크골프장은 파크골프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어르신들로 늘 만석이다. 파크골프가 널리 보급되면서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는 2024년 3월 강남구지회 부설 노인대학에 전국 최초로 파크골프교실 강좌를 개설하고, 지난 6월까지 5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4월에는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 건물 옥상에 3개 코스 규모의 파크골프퍼팅 연습장도 개장했다. 파크골프클럽 회원들은 노인대학 파크골프교실에서 8주간 교육을 이수한 덕분에 더 전문적이고 안전하게 운동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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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로 활기찬 노후를!

임동표 회장은 “잔디 위를 걸으면 자연스럽게 심폐 기능이 좋아지고, 관절 운동성이 좋아지는 효과도 있다. 원하는 지점으로 공을 보내기 위해 연습하다 보면, 집중력도 길러진다. 무엇보다 여러 사람과 교류하면서 일상이 즐거워졌다”라고 말한다. 김례아 회원은 “부부가 함께 취미로 삼기에도 좋다”라며 부부 간에 취미를 공유하면서 대화가 더 풍부해지고, 연인이자 친구 같은 사이가 됐다고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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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회원은 “전국적으로 많은 파크골프장이 생겼다. 하지만 강남탄천파크골프장처럼 잔디 관리가 잘 되고, 관리 직원들이 이용객을 친절히 맞이하는 곳은 드물다”라고 칭찬한다. 임동표 회장도 “강남탄천파크골프장에서는 타 파크골프장과 달리 동아리, 소모임이 정기적으로 골프장을 빌려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회원들이 강남구민으로서 소속감과 자부심, ‘내 골프장’이라는 애착을 가지고 이용하고 있다. 강남구청의 후원으로 지난 6월까지 세 번의 강남시니어파크골프대회가 열려 회원들이 기량을 뽐낼 수 있었다”라고 자랑한다. 이에 안옥선 회원은 “강남구에 더 많은 파크골프장이 생기면 좋겠다”고 맞장구를 쳤다. 강남탄천파크골프장은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노년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소통과 여가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활기찬 노후를 꿈꾸는 이들에게 이곳은 오늘도 굿샷을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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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 임동표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 파크골프클럽장
    “파크골프로 시니어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 싶습니다” 임동표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 파크골프클럽 회장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오늘날, 노인은 단순히 보호받아야 할 존재가 아닙니다. 지금껏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주체로서 여전히 적극적인 역할을 해내야 하죠. 그런점에서 파크골프는 시니어들의 사회 참여와 세대간 화합을 끌어낼 훌륭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강남탄천파크골프장

· 강남구 세곡동 2-12     
· 전화 : 02-2176-0887~8     
· 일반 4,000원, 65세 이상 어르신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