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의 휴양지 강남힐링센터 신사·코엑스·개포
나를 돌볼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강남힐링센터는 번잡한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코엑스점과 개포점에 이어지난 7월 신사점이 문을 열면서, 강남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세 개의 힐링센터가 완성됐다.
2020년 코엑스점과 2021년 개포점에 이어 강남힐링센터 신사(이하, 신사점)가 올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하 4층, 지상 5층으로 이루어진 연면적 3,881㎡ 규모의 다목적 복합힐링공간이다. 압도적인 규모와 시설에 눈길이 절로 간다. 먼저 계단식 로비와 아이들을 위한 책 놀이터를 1층에 배치해 탁트인 인테리어와 친근한 분위기로 이용객을 맞는다. 아이들 전용공간은 3개 점 중 신사점이 유일하다. 1층의 넓은 계단부터 이어지는 2층 북카페에서는 3,000여 권의 도서들이 마음의 양식을 전한다. 식물과 우드톤 인테리어 그리고 곳곳에 배치된 테이블과 의자는 조용히 개인의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3층에 자리한 두 개의 아카데미실에서는 마음을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는 수업이 열리며, 4층의 그룹힐링실에서는 요가, 명상, 필라테스, 다도 등의 수업이 계획돼 있다.
5층에는 신사점만의 비장의 무기인 미디어라운지가 자리한다. 미디어라운지는 여건상 자연 속으로 당장 떠날 수 없는 현대인을 위한 회복과 치유의 최첨단 디지털 공간이다. 시청각 힐링 콘텐츠가 재생되는 LED 미디어월이 자연 치유로의 온전한 몰입 환경을 제공한다. 격주 월요일에는 최고 강사진으로 구성된 월요 특강이 열린다.
코엑스점은 도심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식물 인테리어와 안락한 라운지 체어로 여유와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넓은 아카데미존에서는 요가, 필라테스, 댄스, 스트레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는데, 방문한 날은 ‘천연향 조향테라피’라는 향수 만들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수강생들은 식물과 향의 효능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자신만의 향수를 만들었다. 개포공원에 위치한 개포점은 그야말로 숲속의 휴양지다.
북테라피, 카페 숲, 릴렉스룸 등이 마련돼 있고 혈압과 뇌파를 체크할 수 있는 디지털테라피실이 있어 건강까지 체크할 수 있다. 옴니핏 마인드케어를 통해 두뇌 활동량과 스트레스 지수를 체크한 백종삼 씨는 “결과지가 종이로 출력돼 자세하게 읽어볼 수 있어서 좋다”며 개포점의 건강 서비스에 대해 흡족해했다. 통창으로 공원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그룹 힐링실에서는 여름과 꼭 어울리는 ‘하와이안 힐링 훌라’ 수업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었다. 다같이 부드러운 음악의 흐름에 맞춰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훌라 수업에서 여름 힐링의 순간을 목격할 수 있었다.
코엑스점
개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