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은 대형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과 달리, 개인이나 소규모 운영자가 자신의 취향과 철학을 바탕으로 책을 선별해 소개하는 공간이다. 특정 주제나 장르에 집중하거나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독특한 콘셉트를 지닌 경우가 많다. 이들 책방은 단순한 책 판매처를 넘어, 독자에게 특별한 독서 경험과 문화적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지역 문화의 숨은 보석으로서, 독서의 즐거움과 커뮤니티의 따뜻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곳들이다.

무수책방

무수책방은 ‘웰니스’를 주제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책을 엄선해 판매하며, 편안한 독서 공간도 제공한다. ‘희곡사이’라는 희곡읽기 모임을 운영하며, 소리 내어 읽는 과정을 통해 예술을 능동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1인 독서 공간인 ‘몰입의 자리’와 최대 10인이 이용 가능한 ‘무수 도서관’ 대관 서비스도 특징이다.

콜링북스

콜링북스는 ‘책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작은 북 브랜드’다. 3평 남짓한 아담한 공간에서 출발했지만, 책을 고르고 소개하는 일을 넘어 전시, 출판, 여행프로젝트까지 확장하며 새로운 독서 경험을 기획해왔다. 운영자가 직접 쓰고 만드는 뉴스레터, 매거진 등 다양한 프로젝트도 운영 중이다. 책을 판매하는 서점이자, 책을 매개로 새로운 길과 연결을 만들어가는 창의적 실험실이다.

최인아책방

역삼동에 있는 최인아책방은 광고인 출신 운영자가만든 복층형 독립서점이다. 다양한 분야의 책과 커피, 차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정기적인 독서모임, 북토크, 전시, 공연, 강연을 개최한다. ‘생각의 숲을 이루다’라는 목표 아래 깊이 있는 사고와 영감을 자극하는 장소이다.

소전서림 내 작은서점

작은서점은 문학 도서관인 소전서림의 1층에 투바이투 카페와 함께 운영되고 있다. 소전문화재단이 엄선한 고전(소전권서)과 신간을 함께 큐레이션하며 선보이고, 특별한 굿즈들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어떤 고전을 읽어야 할지 고민되거나, 새로운 책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준다. 바로 옆에 운영되는 투바이투 카페는 책과 함께 고요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북카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