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 속에서 머무는 시간 북카페
도심 한복판에서도 책 한 권의 여유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북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하루의 속도를 늦추고 생각을 정리하는 작은 안식처로 자리 잡았다. 강남 곳곳에서 책과 사람, 그리고 휴식이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공간들을 찾아보자.
북쌔즈 복합문화공간
감성과 콘텐츠가 만나는 트렌디한 북카페이다. 북쌔즈는 MZ세대 사이에서 가장 활발하게 회자되는 북카페 중 하나이다. 북유럽풍 인테리어와 디저트 플레이팅, 감각적인 포토존으로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예쁜 카페’를 넘어, 주제별 북토크를 운영하며 책을 매개로 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자발적 오프라인 독서모임을 가지는 곳이며, 노트북 작업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 문의 02-501-8804
북카페 레벤
논현역 1번 출구에서 가구거리 방향으로 약 2분 정도 걸으면, 코너에 자리한 북카페 ‘레벤’을 만날 수 있다. 주변의 대형 커피 체인점들에 비하면 규모는 다소 작지만, 모던하면서도 편안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여유롭게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분위기다. 고객들이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책이 비치되어 있으며, 일부는 구매도 가능하다. 또한 모임방, 북토크, 그림 전시회 등 여러 문화행사가 자주 열린다.
· 문의 010-9551-3623
북앤레스트
북앤레스트는 이름 그대로 ‘책과 쉼’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테이블석, 소파석, 룸 형태의 좌석은 물론 사다리로 올라가는 단체석까지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공간’을 지향한다. 계절과 테마에 따라 인테리어가 달라지는 것도 매력 포인트다. 11월 중순부터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포토존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책장 가득 채워진 책은 방문객들을 위한 책이라 자유롭게 펼쳐볼 수 있다.
· 문의 02-3453-2356
카페꼼마 역삼마크로젠점
문학의 향기를 품은 오피스가의 쉼터이다. 출판사 문학동네의 운영으로 시작한 카페꼼마는, 현재는 독립적인 브랜드로 성장해 ‘북카페의 대명사’로 불린다. 역삼마크로젠점은 넓은 통유리창 너머로 시원스러운 풍경을 감상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오피스 밀집 지역의 직장인들에게 인기 있는 휴식처이다. 매장 한켠에는 최신 문학서부터 에세이, 예술서적까지 폭넓게 비치돼 있어, 커피 한잔과 함께 짧은 독서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최근에는 작가 초청 북토크와 북클럽 모임을 열며 ‘읽는 커뮤니티’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 문의 02-620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