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을 빛낸 따뜻한 별들의 향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강남구민의 뜻깊은 자리 ‘제34회 강남구민의 상’이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강남구민의 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구민의 복지증진에 힘써온 구민과 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특히 올해는 강남구 개청 50주년을 맞아 특별상 부문 수상자를 기존 1명에서 5명으로 늘리면서 총 13개 부문에서 12명의 개인과 5개의 단체(법인)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34회 강남구민의 상’이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시상식장에는 축하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과 화사한 꽃다발로 연말 축제 분위기였다. 수상자들의 공적을 담은 활동 영상이 상영되며 시상식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195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영상은 수상자들의 업적만이 아니라 ‘강남구의 역사’,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했다.
구민 대상은 세곡나눔장학회를 이끄는 회장이자 13년 동안 3억 여 원을 기부한 🏆오왕근 님에게 돌아갔다. 예년보다 늘어난 특별상 수상자에는 1995년 제2대 강남구의회 의장으로 활동했던 🏆김왕경 님, 12년간 한국자유총연맹 강남구지회 회장을 역임한 🏆이영렬 님, 강남구치매안심센터가 선정됐다. 그리고 부지를 기증하는 등 평생을 교육에 힘써온 🏆故 김형목 이사장과 🏆故 이경지 여사에게 특별상의 메달과 상패를 전달해 여전히 강남구에서 빛나고 있는 그들의 업적과 곧은 신념을 기렸다. 팬데믹 등 천재지변의 재난 상황마다 몸을 사리지 않고 강남구와 구민을 도왔던 🏆박영숙 님은 용감한 구민상의 주인공이 됐다. 모범가족상은 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의 가장임에도 이웃에 대한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한 🏆홍홍기 님이 선정됐으며, 무려 40년간 봉사 등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한 🏆김진세 님은 봉사상의 메달을 걸었다.
이외에도 🏆대치1동 이미용봉사단과 🏆서울강남청년회의소, 🏆포스코 재능봉사단이 각각 단체로 봉사상과 미래인재상(청년), 아름다운 기부상을 수상했으며 법인으로서는 🏆씨에스윈드㈜가 모범경제인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미래인재상 청소년 부문은 수도전기공업고 3학년 🏆김성언 학생이 선정됐고, 모범경제인상 개인 부문에는 한 자리에서 35년간 외식업을 경영하며 모범납세자로 표창을 받은 🏆이응호 님이 이름을 올렸다. 개인 부문 아름다운 기부상은 기부와 지역봉사를 꾸준히 해온 🏆이광일 님이 받았다. 평화안보상의 메달은 지역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탈북민 정착지원에 기여한 🏆오유식 님에게 돌아갔다. 조성명구청장은 “이런 분들의 헌신과 사랑이 있기에 강남구가 세계에서도 우뚝 서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는 축하 인사말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