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감성 가득한 크리스마스트리 명소
연말이면 강남은 마법처럼 눈부신 빛의 옷으로 갈아입는다.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화려하게 빛나는 조명들은 한 해의 끝을 알리고 설렘 가득한 연말을 시작하는 따뜻한 신호탄이다. 화려함과 감성을 모두 채워줄 강남의 베스트 크리스마스트리 명소 네 곳. 지금부터 만나보자.
해마다 스토리가 있는 크리스마스 연출을 선보여 온 현대백화점이 올해는 ‘크리스마스 공방’으로 변신한다. 매년 가장 트렌디하고 화려한 장식으로 ‘인증샷 성지’로 입소문이 난 곳이 바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다.
올해는 입구 앞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골드 컬러의 별과 전구 장식으로만 심플하게 꾸며서 좀 더 클래식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건물 외벽을 숲속처럼 연출한 트리 랩핑도 무척 인상적이라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절로 멈추게 한다. 화려하면서도 따뜻한 동화 속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자.
도곡2동 밀미리다리 위에 설치하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도 새로운 홀리데이 감성 스팟으로 조용히 입소문을 얻고 있다. 크리스마스트리의 따뜻한 불빛이 양재천의 겨울 풍경을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다리 위의 포토존에는 휴대전화 거치 스탠드가 설치되어 있어, 혼자 산책 나온 사람도, 단체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도 쉽게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올해도 12월 초순부터 불을 밝혀 연말의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산책길에서 만나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껴보자.
매년 압구정 일대를 환하게 밝히는 갤러리아의 크리스마스트리 역시 연말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이다. 갤러리아는 2016년 불가리를 시작으로 까르띠에, 샤넬, 루이비통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조형물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올해는 어떤 브랜드가 환상적인 작품을 만들어낼까?’ 기대하게 만드는 곳이다.
올해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고야드(GOYARD)와 협업해 독창적인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선보였다. 특히 밤에 불빛이 점등되면, 그 색감과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함 그 이상의 예술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명소로 빼놓을 없는 곳이 강남구 청사이다. 강남구청사는 올해도 구민들이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청사 전역을 환한 겨울정원으로 꾸밀 예정이다. 청사의 크리스마스 풍경이 강남구청을 지나는 모든 이들에게 따스한 연말 인사를 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일과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또는 구청을 방문할 때 잠시 멈춰 서서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인증샷을 남겨보자. 12월 11일부터 1월 30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