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멍쉬멍: 제주도 방언으로 “놀며서 쉬면서”란 뜻 양재천 수변문화쉼터에서 놀멍쉬멍해요
명예기자 박영순 님
양재천 수변문화쉼터에서 놀멍쉬멍해요

겨울치고는 별로 춥지 않은 쾌청한 휴일에 산책도 할 겸 양재천수변문화쉼터를 찾았다. 마침 젊은 조각가들이 참여한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2층 실내로 들어서기에 앞서 입구를 지키고 있는, 코끼리로 보이는 거대한 몸집의 조각품에 시선을 빼앗겼다. 작품 앞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작가는 폐철재와 목재를 사용하여 무엇을 표현하려 한 걸까. 그것이 무엇이든 감상은 어디까지나 관객의 몫이다. 드디어 2층 실내로 들어섰다.
중앙에는 작고 귀여운 조각품들이, 가장자리에는 커다란 조각품이 양재천을 배경으로 혹은 구룡산을 등진 채 위풍당당하게 서 있었다. 부모님과 함께 온 자녀들이 중앙에 전시된 조각품을 신기한 듯 만지작거리는 모습이 귀여웠다.

양재천 수변문화쉼터에서 놀멍쉬멍해요

과장일 수 있지만 입구에 비치된 의자에 앉아 독서하거나, 조용히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도 설치미술로 보였다. 전시는 2층에서 1층으로 이어졌다. 양재천이라는 캔버스 위에 전시된 작품. 이보다 더 멋진 갤러리가 있을까 싶었다. 사방이 탁 트인 야외갤러리의 색다른 맛에 빠져들고 말았다. 강남구에서는 앞으로도 쉼터를 활용한 소규모 전시 및 문화 체험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운영해 지역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창작 및 전시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양재천 수변문화쉼터가 어느새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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