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듯 배우는 듯 어린이들의 아지트 강남어린이회관
강남구의 ‘어린이 복합교육문화센터’ 강남어린이회관이 봄학기 강좌로 새 단장을 마쳤다. 스포츠, 어학, 과학, 음악, 미술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회관은 벌써 개나리 같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화사하다.
한 벽면 전체가 거울인 넓은 체험놀이실에 작은신발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한국나이 6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의 아이들이 수강하는 방송댄스 수업이 한창이다. 3월 방송댄스 곡인 ‘오늘만 I Love You’에 맞춰 귀여운 팔다리를 폴짝폴짝 움직이는 아이들의 춤사위가 제법이다. 고사리 같은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선생님의 동작을 열심히 따라한다.
방송댄스반이 개설되고 무려 1년 넘게 수강하고 있다는 정이나 양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선생님이 친절하고 큰 거울이 있어서 좋아요”라고 말했다. 어머니 박혜수 씨는 “방송댄스 외에도 영어 뮤지컬, 미술, 스피치를 등록했어요”라며 강남어린이회관의 프로그램 구성에 흡족해했다. 강남구 역삼동에 자리한 강남어린이회관은 배움과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체력을 증진하고자 2024년 9월 문을 열었다.
회관은 0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놀이와 교육 프로그램뿐 아니라 정서 지원, 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개관과 동시에 아이들의 아지트로 자리잡았다.
지하 1층을 포함한 총 7개 층에는 탐구놀이실, 북카페, 체험놀이실, 창작놀이실, 스포츠놀이실, 다누리실 등이 마련돼 있다. 넓고 아동친화적인 공간에는 다채로운 수업 프로그램이 있다.
매월 아트플레이, 키즈 스피치, 어린이 코딩, 과학탐구, 문해력 향상, 원어민영어 플레이, 토요탐험대, 리듬체조, 어린이 펜싱 등 무려 40개가 넘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있다. 엄마 아빠, 조부모들을 위해 평일 오전에는 필라테스 같은 양육자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어 구민들의 만족도가 날로 높아질 만하다.




이날 회관에서는 과학탐구 수업과 원어민 영어동화 수업도 열리고 있었다. 과학탐구 수업 중인 5층 탐구놀이실은 아이들의 진지한 눈빛과 적극적인 참여로 사뭇 학구적인 분위기였다. 산성과 염기성에 대해 배우며 우리 생활 속에서 관련 물질을 찾고 식용이 가능한 pH의 수치를 묻는 질문에 손이 번쩍번쩍 올라갔다.
초등학교 1학년인 이서준 군은 “수업이 정말 재미있어요”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어머니 김은숙 씨는 “수업의 질이 웬만한 학원들보다 좋아요”라며 앞으로도 수강신청 등록에 성공하길 바랐다.
원어민 영어동화는 놀이 중심의 수업으로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이태윤 어린이의 어머니 김혜정씨는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수업 방식이어서 아이가 즐거워하니 학습효과가 더 좋아요”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강남어린이회관의 교육문화프로그램은 매월 셋째 주 새롭게 수강 신청 링크가 열리며 강남구민은 월요일과 화요일에 우선 신청할 수 있다.




강남어린이회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