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함은 살리고 칙칙함은 덜어내는 베이지·그레이 니트 활용법

베이지와 그레이 니트는 유행을 크게 타지 않고 여러 옷과 두루 어울리는 기본 아이템이다. 하지만 비슷한 색끼리만 매치하면 전체적인 인상이 흐릿하거나 답답해 보일 수 있다. 밝은색을 적절히 섞고 실루엣과 소품에 작은 변화를 더하면 익숙한 니트도 한층 세련되게 입을 수 있다. 베이지·그레이 니트를 활용하는 방법부터 좋은니트를 고르는 법, 오래 입기 위한 관리법까지 소개한다.

자료제공: 유튜브 채널 <혜리스 초이스>

베이지 니트에 베이지 팬츠와 아우터를 겹치면 편안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낼 수 있지만 자칫 칙칙해 보이기 쉽다. 이때 화이트 셔츠나 아이보리 터틀넥을 이너로 더하면 얼굴 주변이 밝아지고 옷차림에도 자연스럽게 명도 차이가 생긴다.

하의 역시 진한 베이지보다는 오트밀처럼 한 톤 밝은 색을 고르면 한결 산뜻한 인상을 줄 수 있다. 가을·겨울에는 얇고 차가운 느낌의 여름 셔츠보다 부드럽고 포근한 소재의 이너를 선택하면 계절감도 살릴 수 있다.

베이지, 화이트·아이보리로 화사하게

소매가 넓은 오버핏 베이지 니트 위에 소매가 좁은 재킷을 입으면 팔 부분이 뭉치면서 전체적으로 답답해 보일 수 있다. 이런 니트에는 케이프나 소매가 넉넉한 아우터가 잘 어울린다. 허리선이 사라져 부해 보인다면 얇은 벨트로 허리선을 잡거나 이너를 슬림한 디자인으로 바꿔보자. 베스트나 케이프를 겹쳐 입을 때 상의를 바지 안에 넣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고 전체적인 비율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짙은 그레이 니트에는 카키보다는 블랙이나 네이비, 같은 계열의 차콜 하의를 매치하면 안정적이다. 상하의를 모두 어두운 색으로 골랐다면 이너에 맑은 화이트를 더해 무거운 느낌을 덜어내는 것이 좋다. 아우터나 소품은 블루, 퍼플, 연한 블루, 밝은 그레이 계열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블루 벨트와 퍼플 스카프처럼 강한 색상의 소품을 여러 개 더하기보다는 포인트 컬러를 한 가지로 제한해야 단정하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민트나 핑크처럼 밝은 컬러 니트를 입을 때는 이너와 하의를 아이보리나 화이트로 통일하면 니트의 색상이 더욱 돋보인다. 아우터는 베이지나 아이보리를 활용해 전체적인 색감을 부드럽게 중화해보자.

그레이, 차가운 색과 깔끔하게

좋은 니트, 이렇게 골라보세요

니트는 울과 캐시미어 등 소재와 품질에 따라 착용감과 관리 방법이 달라진다. 구매할 때는 먼저 손으로 가볍게 움켜쥐었다가 놓아보자. 원래 형태로 빠르게 돌아오고 주름이 심하게 남지 않는 복원력이 좋은 것을 추천한다.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인 만큼 만졌을 때 부드럽고 거슬리는 느낌이 적은지도 확인한다. 가격이나 소재 이름만 보기보다 짜임이 촘촘한지, 쉽게 늘어나지 않는지, 평소 자주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인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짜임이 촘촘한지 확인해요
케어라벨 확인,세탁망에 넣고 울·란제리 코스로 세탁한다

니트를 세탁하기 전에는 가장 먼저 옷 안쪽의 케어 라벨을 확인한다. 물세탁이 가능한 제품이라면 니트를 뒤집어 세탁망에 넣고 울 전용 중성세제를 적정량 사용해 ‘울·란제리 코스’처럼 움직임이 적은코스로 세탁한다. 세탁망 안에서 옷이 지나치게 움직이지 않도록 크기에 맞는 세탁망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세탁한 니트는 옷걸이에 걸기보다 건조대나 평평한 곳에 눕혀 말려야 늘어짐을 줄일 수 있다. 완전히 마른 후에는 낮은 온도의 스팀으로 형태를 가볍게 정돈하고 접어서 보관한다. 보풀은 니트의 가격이나 소재에 상관없이 마찰로 인해 생기므로 눈에 띌 때마다 전용 보풀제거기로 조심스럽게 정리하면 깔끔하게 오래 입을 수 있다.

건조대나 평평한 곳에 눕혀 말려요., 완전히 마른 후 접어서 보관, 보풀은 보풀 제거기로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