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청춘의 꿈이 머문 국기원 ‘2026 외국인 태권도 경연’
무대로

화려한 빌딩과 바쁘게 오가는 인파로 가득한 강남역. 이곳에서 언덕길을 따라 잠시 걸음을 옮기면 도심 풍경과 사뭇 다른 공간이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의 전통미를 담은 지붕과 단단한 외관이 인상적인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속 청춘의 꿈이 시작된 장소이자 세계 태권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기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 드라마 <쌈, 마이웨이> 포스터 출처 TVDB
ⓒ 드라마 <쌈, 마이웨이> 포스터 출처 TVDB

드라마 속 꺾이지 않는 청춘의 출발점

2017년 방영된 〈쌈, 마이웨이〉는 화려한 배경이나 이른바 ‘스펙’은 없지만, 세상이 정한 기준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다. 드라마 초반, 어린 고동만이 태권도 대회에 출전해 상대 선수와 겨루는 장면이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촬영됐다. 천장에 걸린 세계 각국의 국기와 관람석, 커다란 창이 실제 국기원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짧은 장면이지만 고동만이 처음 품었던 꿈과 뜨거운 승부욕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작품 속 태권도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끈기이자 자신의 길을 포기하지 않는 청춘의 용기를 상징한다.

외국인 태권도 경연대회

강남에서 세계로 뻗어나간 태권도

강남역 12번 출구에서 나와 이정표를 따라 언덕길을 오르면 국기원 일주문과 본관을 만날 수 있다. 1972년 문을 연 국기원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태권도의 발전과 세계화를 이끌어왔다.

  • 블라블라 ↑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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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외벽과 한국 전통 건축의 미를 살린 푸른 지붕은 주변의 고층 건물과 대비돼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각종 심사와 교육, 국내외 행사가 이어지는 이곳에는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수련자들의 기합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본관 옆에 있는 태권도 박물관은 소박하지만, 그동안의 태권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 물품이 있어 한 번쯤 둘러볼 만하다.

국기원은 수목과 휴게시설을 갖춘 역삼문화공원과 나란히 해 산책하기에도 좋다. 도심 속에서 태권도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본 뒤 공원을 걸으며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다.

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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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어 하나 되는 화합의 장
2026 외국인 태권도 경연축제

오는 오는 10월 31일에는 또다시 세계인을 하나로 묶을 ‘2026 외국인 태권도 경연축제’가 열린다.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 주한미군, 다문화가족 등 40개국의 태권도 수련자 약 9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기원 일대에서는 한국의 전통 공예와 놀이, 음식을 경험하는 문화체험 행사도 펼쳐진다. 참가국의 주한 외국 대사들도 초청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연과 전통문화 체험을 함께할 예정이다. 국적과 언어는 달라도 태권도를 향한 열정은 하나다.

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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