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벌적 세금 타깃된 구민들… 재산세 감면 등 부담 덜어줄 것”
- 게재일자202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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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청 구청장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김지호 기자
김현기 서울 강남구청장은 6일 본지 인터뷰에서 “‘징벌적 세금’의 타깃이 된 강남 주민들의 세금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기 첫날, 전국 최초로 공시가 12억원 이하 다자녀 가구의 재산세 감면과 재산세 분할 납부 제도 강화 등을 발표했다. 그는 “서울 25구(區) 중 세금 기여도가 가장 높은 강남구가 정부의 지원 사업 우선순위에서는 후순위로 밀린다”며 “강남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김 구청장은 국민의힘 소속 4선 서울시의원 출신으로 서울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서울시의회 의장 출신 첫 구청장이다.
-임기 첫날 재산세 감면 정책을 내놓았는데.
“올 1월 강남구 아파트의 공시 가격은 전년보다 25.83% 뛰었다. 서울시 평균 상승률(18.6%)을 크게 웃돈다. 정부 정책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올라 강남구민 재산세 부담이 크게 늘었다. 수입 없이 집 한 채뿐인 노인 세대 부담이 크다. 재산세 분할 납부·납부 유예 제도를 강화하고, 공시 가격 12억원 이하 다자녀 가구의 재산세를 감면해 1500가구가 혜택을 봤다.”
김 구청장 사무실에는 강남구 정비 사업 현황도가 비치돼 있었다. 강남구에만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 사업 현장이 103곳이다.
-‘신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 프로젝트’의 줄임말이다. 주민 간 갈등 조정부터 인허가 절차까지 빠르게 처리하겠다는 뜻이다. 관련 담당자들이 일괄적으로 재건축 사업을 검토해 처리한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약 40일 만에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
-‘K테크밸리’ 공약 구상은.
“벤처·창업 중심이었던 강남구를 첨단 산업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K는 코리아가 아니라 강남이다. 수서역세권에는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삼성동에 들어서는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에는 도심 항공 교통(UAM) 포트를 만든다. 대치동에는 구글 AI(인공지능) 캠퍼스가 문을 열 예정이다.”
-K콘텐츠 산업은 어떻게 육성하나.
“K컬처의 본산인 강남에 전용 공연장 하나 없다. GBC에 2000석 규모 K콘텐츠 복합 공연장을 만들 예정이다. K팝 콘서트뿐 아니라 오페라, 뮤지컬 등 공연도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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