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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

정순균 강남구청장 인터뷰[온택트 리더 강남의 위상을 확립하겠다](자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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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일자2021-03-04
  • 조회수503

Q. 지난해 코로나19 강남구 대응 성과에 대해 얘기해주신다면?

A. 서울시가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률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강남구는 231.51명(23일 기준) 19위를 기록하며 타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적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처럼 인구밀도가 높고 하루 경제활동인구 107만명으로 집단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는 불리한 요건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잘 관리될 수 있었던 것은 사태 초기부터 무작위 검체검사, 20만회가 넘는 선제적 방역 등 강남구만의 촘촘한 방역체계와 더불어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한 강남구는 국내 최초로 선별진료 전 과정을 QR코드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감염병관리센터’를 설치하고, 지난해 말부터 운영 중입니다. 안전성을 확보한 공간 분리 덕분에 방호복을 입지 않고도 검사할 수 있어 의료진의 업무 강도가 줄었습니다. 또 하루 1200명 이상의 검사가 가능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집중 보도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안전을 지키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안을 마련해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지난 1년간 구정활동 중 손꼽을 만한 것은?

A. 2020년 강남구는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사태에 적극 대응하면서 ▲살기 좋고 안전한 ‘필(必)환경 도시’ ▲밝고 큰 꿈을 꾸고 실현하는 ‘미래형 매력 도시’ ▲강남다운 최적생활을 보장하는 ‘포용복지 도시’ ▲주민이 함께 하는 ‘공감행정 도시’ 등 네 가지 실행전략 아래 구정 핵심 사업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57만 강남구민의 숙원이었던 삼성역복합환승센터 SRT 고속철 도입이 국토교통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기본계획에 반영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아울러 지자체 최초 통합 모바일서비스 ‘더강남’앱을 필두로 자곡동에 ICT·로봇 리빙랩을 개소하는 등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 강남’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또 미세먼지프리존 확대 같은 미세먼지 저감사업과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 등으로 2년 연속 서울시민이 평가한 ‘청결도시’ 1위에 선정됐습니다.

우리 강남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애인 고용률과 평생학습자 수가 대폭 증가하면서 지역경제, 교육 분야에서 높은 성적을 받아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품격 강남’을 뜻하는 ‘미미위 강남’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Q. 올해 구정 운영 계획에 대해 한마디 해주신다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 내용 포함)

A. 2020년이 ‘스마트시티 강남’의 초석을 다진 해였다면, 2021년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구민의 건강안전을 위해 감염병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지역경제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하는 ‘온택트리더 강남’의 위상을 확립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해 구민의 건강안전을 지키고, 소중한 일상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스마트 강남 열린 공공정보시스템’을 확대하고 스마트 행정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며, ‘중증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홈’ 및 ‘BIT기반 장애인 스마트 정류장’등 맞춤형 스마트 복지 실현에도 앞장설 것입니다. 또한 수서역세권에 로봇산업의 연구거점을 조성해 강남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만들 것입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속에서도 수준 높은 한류문화로 활기 넘치는 ‘문화·관광도시 강남’의 명성을 이어가겠습니다. 구민들이 문화적 소양을 쌓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수서동 593번지 공공도서관’과 ‘개포1단지 내 체육시설’을 건립하고, 테니스장, 다목적구장 등 체육시설을 추가 설치하며, ‘코로나블루’, ‘코로나레드’에 지친 심신을 회복시켜줄 강남힐링센터를 확충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현대차 GBC 건립 같은 강남을 바꿀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강남구에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이 제한되거나 금지된 업종들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한 경제 극복 정책에 대해 한마디 해주신다면?

A. 강남구는 감염병으로 생활고를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구 자체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매출 5억원 미만 소상공인에게 사업장당 100만원의 경영안정지원금을 지급 중인데 대상자들에게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 관내 소형음식점 1만여 곳의 음식물 쓰레기를 무상으로 수거하고 있고, 5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체 무급휴직자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했습니다. 연매출 2억원 미만의 소상공인에게 업소당 공공요금 50만원을, 연매출 5억원 미만의 소상공인에게는 임차료 14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착한 임대료 릴레이’ 운동을 펼쳤고,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중소기업 융자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또 확진자 방문으로 불가피하게 영업을 일시 중단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400만원의 점포재개장 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올해는 대출이자 지원, ‘전통시장 라이브 커머스’ 운영, 관내 50인 미만 기업체 소속 무급휴직자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할 것입니다.

Q. 현재 강남구립요양병원 보호자들이 감염병지정병원 재고를 철회해달라며 병원 측에 260여명 환자들에 대해 ‘강제퇴원(전원)거부서’를 제출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한마디 해주신다면?

A. 강남구는 서울시의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에 대한 환자·보호자 여러분의 불안과 우려하시는 바를 깊이 공감하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요양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비롯한 구민의 건강안전을 위해 전담병원 지정을 재고(재검토)해 줄 것을 서울시에 거듭 요청해왔습니다. 그 결과 서울시는 환자 소산(퇴원·전원) 조치를 연기하기로 하고, 향후 소통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현재 보호자들과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강남구, 서울시 등이 포함된 회의체가 구성된 상태입니다. 앞으로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합리적으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지역민께 드리는 말씀 한마디 해주신다면?

A. 많은 불편과 어려움 속에서도 1년 넘게 정부시책에 따라주시며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계신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감염 사태를 관리하면서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생활과 방역이 조화되는 새로운 사회 문화를 기본적인 삶의 형태로 받아들이고, 동시에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강남구 전 직원은 구민 여러분의 건강안전을 지켜드리기 위해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 시행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