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시창작교실 : 하루 한줄 >
-7월 첫 번째 주-

짧은 시를 읽어보며 하루를 시작하세요:)

아버지의 친구분이
오만원권 한장꺼내
나에게로 다가오면

아버지는 내게주는
용돈임을 직감하고
친구손을 밀치신다

그때부터 둘사이엔
격렬하고 날카로운
몸싸움이 시작되고

괜찬다고 말한나는
아버지의 친구분을
눈빛으로 응원한다.

-이환천의 '용돈